전방 추돌 사고 위험이 있을 때 스스로 제동하는 기능이 대형 트럭에 적용돼 국내 시판된다.추돌사고를 크게감소시킬 것으로 메이커측은 기대하고 있다.다임러오토모티브한국(대표 하랄트 베렌트)은 추돌 위험을 스스로 감지하여 차량을 자동으로 정지시키는 ‘액티브 브레이크 어시스트’를 자사의 대형 트럭인 ‘악트로스’ 고급형 모델에 적용했다고 밝혔다.메르세데스-벤츠 트럭이 전세계 상용차 업계 최초로 개발한 전자동 제어 시스템 ‘액티브 브레이크 어시스트(Active Brake Assist)’는 고속 주행 중에도 완벽한 제동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이 기술은 차량에 설치된 3개의 레이더 빔을 통해 전방 150미터 이상 지점까지 감지함으로써 전방의 추돌 사고 위험을 획기적으로 감소시켜준다. 현재 국내 출시된 승용차에 탑재된 유사한 장치는 레이저 기반으로 작동되며, 전방 7미터까지만 모니터링한다. 이 시스템은 총 4단계에 걸쳐 작동된다. 1단계로 전방 추돌 위험 시 운전자에게 시청각으로 경고 메시지를 전달한다. 경고 후에도 운전자의 제동장치 조작이 없을 경우 브레이크의 20%(2단계), 30%(3단계) 힘으로 차량을 제어하며, 앞차와의 간격이 위험 수준에 도달할 경우 차량을 정지시켜준다. 이 기능은 대쉬보드에 위치한 스위치를 통해 해제 및 설정을 할 수 있다.‘액티브 브레이크 어시스트’는 2648LS 메가스페이스(Megaspace), 2448LS A1 등 악트로스 트랙터 고급형 모델에 일부 장착되며, 향후 확대 적용될 예정이다.오종훈 yes@autodiar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