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는 안전한가. 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가 발표한 2010년 가장 안전한 차 리스트에서 현대차가 사라졌다. 지난 2월 2009년 이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던 제네시스는 물론 싼타페와 베라크루즈 등도 이름을 찾아볼 수 없다.
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IIHS)가 ‘2010년 가장 안전한 차’들을 선정 발표했다.
19개 세단과 8개의 SUV 모델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국산차 중에서는 기아차 쏘울이 유일하게 선정됐고 볼보와 폭스바겐 등이 4개 모델 이상을 리스트에 올렸다.
스바루는 유일하게평가대상에 오른 4개 모델이 전부안전한 차로 평가받았다.

토요타, 렉서스, 사이언 등의 브랜드로 지난해 11개 모델이 선정됐던 토요타는 올해 단 한 대의 차도 선정되지 못했다. BMW, 마쯔다. 미쓰비시, 사브도 지난해와 달리 올해엔 수상권에 들지 못했다. 지난해 미니밴과 중형 SUV 부문에서 안전한 차를 냈던현대차 역시 올해에는 단 한대의 차도 뽑히지 못했다.

안전한 차 리스트에서 현대차가 사라진 것은 현대차가 못했다기보다 다른 메이커들의 선전이 두드러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미 지난해 현대차는 제네시스와 싼타페 베라쿠르즈 등이 안전한 차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올해 미역국을 먹은 현대차가 내년에 다시 안전한 차 리스트에 이름을 올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다음은 미국 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에서 발표한 ‘2010년 가장 안전한 차’ 각 부문별 리스트.

◆ 대형세단
뷰익 라크로스, 포드 토러스,링컨 MKS,볼보S80
◆ 중형세단
아우디A3, 시보레 말리부(2009년 10월 이후 생산분)
크라이슬러 세브링(전자식 주행안전장치를 옵션으로 장착한 4도어모델)
닷지 어밴저(전자식 주행안전장치를 옵션으로 장착한 모델)
메르세데스 벤츠 C 클래스, 스바루 레거시, 스바루 아웃백, 폭스바겐 제타 세단,
폭스바겐 파사트 세단, 볼보C30

◆소형세단
혼다 시빅 4도어(Si는 제외, 전자식 주행안정장치를 옵션으로 장착한 모델),
기아 쏘울, 닛산 큐브, 스바루 임프레자(WRX 제외), 폭스바겐 골프 4도어

◆중형 SUV
닷지 저니,스바루 트리베카, 볼보XC60, 볼보XC90
◆소형SUV
혼다 엘리먼트, 지프 패트리어트(사이드 에어백 옵션 장착모델)
스바루 포리스터, 폭스바겐 티구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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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종훈 yes@autodiar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