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에는 캐딜락 단일 브랜드로 1,000대 판매를 이루겠다.”
장재준 지엠코리아 대표가 캐딜락 부활의 의지를 강하게 밝혔다. 장 대표는 9일 한남동 캐딜락 전시장에서 열린 2010년형 뉴 CTS 발표회장에서 이같이 말했다. “현재 7개인 전시장 수는 한 두 개 정도를 추가하고 CTS와 SRX 등 신형 모델들의 마케팅에 힘쓰면 캐딜락 단일 브랜드로 연간 1000대 판매는 큰 무리가 없다”는 게 장 대표의 말이다. 전시장 수를 크게 늘리는 것과 관련해서는 “기존 딜러들이 안정적인 운영이 중요한 만큼 전시장은 한 두 개 정도만 늘릴 것”이라고 밝혔다.
지엠에서 분리된 사브 브랜드와 관련해서는 “재고를 모두 판매해 사브 브랜드는 완전히 정리했다”고 말했다. 사브 브랜드가 국내의 다른 파트너를 통해 다시 국내에 들어와 팔릴 가능성에 대해서 그는 “환율 등 여러 가지 여건상으로 볼 때 당분간 힘들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지엠의 파산 이후 실적부진으로 고전해 온 지엠코리아는 지난 10월 장재준 사장을 새 대표를 승진 발탁하고 한남동 전시장을 추가로 내는 한편 캐딜락 CTS와 SRX 등 새 모델을 내놓으면서 공격적인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 9일 한남동 전시장에서 2010년형 뉴 CTS를 발표한 지엠코리아는 일주일 후인 16일에는 워커힐 호텔에서 SUV 모델인 SRX를 전격 발표할 예정이다. 오종훈 yes@autodiar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