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다이어리

하이브리드카의 선두 주자 토요타 프리우스

‘토요타 프리우스’는 뛰어난 연비와 탁월한 배출가스 저감을 바탕으로 1997년 출시된 이래 2008년말까지전세계적으로 120만대 이상 판매됐다.이번에 새로 출시된 프리우스는 2010년형 3세대 모델로 새롭게 개발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통해 더욱 향상된 연비와 성능, 미래 지향적인 디자인과 넓은 실내 공간과 함께 IPA(자동 주차 보조 시스템, Intelligent Parking Assist), 스티어링 휠 터치 컨트롤 등 각종 첨단 기능이 장착되며 경제성과 친환경성, 편의성을 동시에 업그레이드 했다.

◆ 친환경 자동차의 대명사세계 최초의 양산 하이브리드 모델로 지난 1997년 첫 출시된 프리우스는 ‘앞서 가는’이라는 라틴어의 의미에 걸맞게 환경에 대한 관심이 주요 사회적 이슈가 되기 전에 출시된 상징적인 자동차다.

프리우스는 토요타가 자체적으로 개발한 토요타 하이브리드 시스템(THS, Toyota Hybrid System)을 통해 첨단 자동차 기술을 선도하는 원동력이 되었는데, 2004년 출시된 2세대 프리우스는 새로운 하이브리드 시너지 드라이브 시스템을 탑재하고 미국내에서만 67만대 이상 판매되었다.

이후 토요타의 엔지니어들은 3세대 신형 프리우스를 설계하면서, 기본 시스템을 보완하는 동시에 미래형 자동차에 필요한 신기술을 적극적으로 채택하였다.

◆ 향상된 연비와 친환경성신형 프리우스는 개발, 생산, 사용, 폐기에 이르는 자동차의 라이프 사이클 속에서 폐기물을 최대한 줄이고 재활용하는 활동을 전개하며 출시되었다.

3세대 프리우스는 지속적인 연비 개선 노력으로 양산 모델 중 세계 최고의 연비를 달성하였으며. (38.0km/L, 일본 10/15 모드 기준, 국내 공인 연비 29.2 km/L) 기존 1.5리터 엔진에서 더욱 크고 강력해진 1.8 리터 엣킨슨 사이클 엔진을 탑재하었다.

신형 1.8 엔진은 보다 크고 강력해진 성능으로 인해 보다 효율적인 출력과 높은 토크가 가능해 졌는데, 고속도로 주행시 엔진의 회전수를 낮게 유지해 연비를 더욱 향상시켰다. 또한 토요타 최초의 전기식 워터펌프와 새로운 EGR(배기 가스 재순환, Exhaust Gas Recirculation) 시스템이 적용되어 엔진의 효율성 향상에 기여했다.1.8리터 엔진은 배터리로 워터펌프에 전원을 공급하게 되어 드라이브 벨트의 필요성이 사라졌다.냉각수는 주행컨디션에 따라 정확하게 조절되어 기계적 손실이 감소되고 연비가 향상되었다.

프리우스는 멀티인포메이션 디스플레이를 통해 친환경 주행이 가능해졌다. 그 중 ‘에코 드라이브 모니터’ 가 장착되어 에코드라이빙의 효과와 장점을 실시간으로 보여준다. 이 디스플레이는 에너지 재생 상태를 보여주는 ‘충전 영역(Charge Area)’과 에코 드라이빙 상태를 보여주는 ‘에코 영역(Eco Area)’으로 구성된다.

다른 하이브리드 차량과는 달리 프리우스는 출시 이후 ‘Full Hybrid System’만을 채택하여 왔다. 이 시스템은 엔진만으로 또는 배터리만으로도 구동이 가능하며, 엔진과 배터리를 함께 구동할 수 있다.병렬식 하이브리드와 직렬식 하이브리드의 장점만을 결합하여 전기 모터만으로도 주행이 가능하며, 차량을 멈추는데 사용되는 동력 에너지는 회생 브레이크를 통해 전기 에너지로 변환되어 배터리를 충전하게 해 준다.

3세대 프리우스의 ‘하이브리드 시너지 드라이브 시스템’은 기존 모델에 비해 약 90% 가 새로이 개발된 시스템으로 주요 부품의 크기와 무게가 감소되어 성능이 크게 향상되었다.

신형 프리우스에는 주행 연비를 향상시키고 다양한 상황에 맞는 주행을 위해 3가지 주행 모드를 제공한다. EV 모드는 오직 전기 모터의 힘만으로 주행하는 모드로서 시속 40km/h의 속도로 약 1~2km정도 배터리의 힘만으로 저속 주행이 가능하다(배터리 충전 상태에 따라 다름) 파워모드는 좀 더 스포티한 주행을 필요로 하는 언덕길 주행시에 가속 성능을 최대한 끌어 올리기 위해 액셀의 응답성을 최대한 높였다. 마지막으로 ECO 모드에서는 엔진 효율 향상을 위해 엔진의 응답성을 낮춰 운전자가 최적의 연비를 달성할 수 있게 되었다.

신형 프리우스는 역사상 다른 어느 토요타 차량보다 많은 풍동 테스트를 받았다. 그 결과 공기 저항 계수를 이전 모델의 0.26에서 0.25로 줄였다.

프리우스에는 차량의 전력 소비를 줄이기 위해 후방 제동등 및 보조제동등에 LED(Light Emitting Diode)를 채택했다. 또한 일렉트릭 인버터 에어컨이 장착되어 있어 엔진이 아닌 하이브리드 배터리로 에어컨 컴프레셔를 작동시켜 준다. 이로써 연비 효율을 극대화하였다.

토요타는 프리우스를 개발하면서 전 세계적으로 약 1,000건 이상의 특허를 출원하였으며, 미국에서만 292건의 특허를 출원했다. 1세대 프리우스는 일본 도요타시의 모토마치 공장에서 생산되었다. 2세대 프리우스는 도요타시의 츠츠미 공장과 아이치현의 도요타 오토 바디에서 생산되었고, 한국에 출시할 3세대 프리우스는 츠츠미 공장에서 생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