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부터 전기자동차 양산 보급이 본격적으로 시작될 전망이다. 정부는 차세대 자동차산업의 주요 영역으로 부상할 전기자동차 산업을 육성?강화하기로 결정했다. 지식경제부는 8일, 이명박 대통령이 주재한 현대?기아자동차 기술연구소에서 개최된 제33차 비상경제대책회의에서 전기자동차의 기술개발?실증?보급지원 등을 골자로 하는「전기자동차산업 활성화방안」을 발표했다.

이에따르면 정부는 2011년 전기차 양산을 실현하기 위해 관련 업체 지원, 법규 개정, 인프라 구축 등에 나서기로 했다. 정부는 우선, 기술개발 및 표준화 촉진을 위하여배터리 등 전기자동차 핵심부품?소재의 조기개발을 지원하고, 부품업체 정보지원 네트워크인「그린 네트워크」를 통해 중점육성이 필요한 전략부품을 선정?집중 지원할 계획이다. 전기자동차 배터리개발 등에 550억원을 지원하고 2014년까지 약 4,000억원 범위에서 전기자동차를 집중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관련 법?제도 정비에도 나선다. 전기자동차 핵심부품 관련 기술개발 투자 비용을 세액공제 대상으로 인정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실증사업을 토대로 전기자동차 안전기준 및 안전성 평가기술을 보완*하고, 에너지 효율 정보를 제공하기 위하여 현재 내연기관차에만 적용하고 있는 연비표시를 전기자동차로 확장하는 방안을 마련한다는 것.km/kWh로 전기차 연비를 표시하는 기준을 마련한다는 것이다 .

충전소 인허가 및 공영주차장?공동주택 등에 배터리 충전시설 설치가 가능하도록 근거규정을 마련하고 저속전기자동차*에 대한 별도의 안전기준을 마련하여 일정구역내 도로 주행이 가능토록 한다는 방침이다.

이에따라 ‘11년 하반기부터 공공기관이 전기자동차를 구매할 경우 보조금을 지원하여 ’14년까지 3년간 2천대 이상 보급을 추진한다는 정부의 방침이다. 오종훈 yes@autodiar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