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의 국내 진출로팽팽한 긴장이 감도는 수입차 시장에 또 하나의 다크호스가 심상치 않은 움직임을 보이며 달려오고있다.포드 토러스다.

포드코리아는 10월 중순 출시 예정인 이차에 대한 사전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9월에 미디어 발표를 진행한데 이어 토러스에 대한 상세 정보를 공식 발표전에 일부 언론에 알렸다. 렉서스 LS와 혼다 어큐라 등 경쟁모델과의 직접 비교자료를 공개하며 공격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 그동안 비교적 언론 노출이 적었고 조용한 자세를 이어오던 포드의 행태에 비하면 매우 이례적인 행보다.

포드코리아가 이처럼 적극적으로 사전 홍보에 열을 올린 예를 찾기 힘들다는 점에서이 차에 거는 기대가 크다는분석이 가능하다. 포드는 이 차를 내세워 거세지는 수입차 시장의 경쟁을 정면 돌파한다는 전략이다.

토러스가 앞세우는 신기술은스크래치에 강하다는 페인트 기술인 ‘3-웨트 페인트 테크놀로지(3-Wet paint technology)’다.중간 건조 및 추가 공정이 필요 없어 20~25% 가량 공정 시간을 단축시켜 주는 포드자동차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독점적인 기술이며, 연간 6000톤의 탄소 배출도 줄여줘 친환경적이다.

포드 내부에서 실시한 신형 토러스와 렉서스LS와의 차량 스크래치 비교 테스트에서 신형 토러스는 1억 원대 이상의 럭셔리 세단인 렉서스 LS보다 차량 긁힘이 훨씬 적어 도장 내구성이 강한 차량임을 입증했다.

2010년 신형 토러스는 실내 정숙성을 위해 최신 소음 진동 제어 기술들을 완벽하게 적용했다. 특히 최첨단 방음자재인 소노소브(Sonosorb)를 A필러와 헤드라이너 등 실내 곳곳에 적용해 주행 중 풍절음을 최소화 했다.

포드 자체 실험 결과에 따르면, 도로 주행시 실내 정숙성에 있어서 신형 토러스는 어큐라RL보다 더욱 조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범퍼 하단 스포일러가 차체 아래쪽의 풍절음을 줄여주고, 3중 도어 실은 주변 소음 및 풍절음을 차단시켜 준다. 또한 모든 필러에 내장된 방음 설계 팽창식 차음재와 소음 차단 코팅 사운드 스크린 글라스는 풍절음과 주변 소음을 굴절시켜 준다.

한편 2010년 신형 토러스는 고가의 럭셔리 세단에서만 볼 수 있는 고급 옵션을 대거 장착해 동급 최고 수준의 첨단 편의 안전 기능을 갖췄다.

포드자동차의 독점적인 기술인 멀티 컨투어 시트(Multi-Contour Seats with Active Motion)는 운전자와 승객의 피로감을 줄이기 위해 6방향으로 움직이는 허리 받침이 미묘한 패턴의 마사지 기능을 제공한다. 액티브 모션 기술을 적용한 쿠션은 강한 흔들림을 일정 시간 지속함으로써 운전자의 요통 발생을 막아 준다. 또한 미국 명품 브랜드 ‘코치(COACH)’에도 납품하는 최고급 가죽을 적용하는 등 고급스러움과 편의성을 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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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종훈 yes@autodiar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