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다이어리

쏘나타 1호차 주인된 장동건, 돈은 줬을까 받았을까

돈은 줬을까 받았을까.

현대차가 톱스타 장동건에 쏘나타 1호차를 전달한 것과 관련해 사람들이 가장 먼저 궁금해 하는 내용이다. 현대차는쏘나타 1호차 주인공으로영화배우 장동건씨를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현대차는 22일 계동사옥에서 신영동 국내영업본부장을 비롯한 회사관계자들과 1호차 주인공인 영화배우 장동건씨가 참석한 가운데 신형쏘나타 1호차 전달 행사를 가졌다.
현대차는 1,000만 관객 영화인 ‘태극기 휘날리며’와 ‘친구’ 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영화배우로 전국민들의 사랑을 받아 온 장동건씨와 85년 1세대부터 6세대에 이르기까지 국내 최고 브랜드로 성장해온 ‘쏘나타’와 이미지가 맞고, 앞으로 글로벌 판매대수 460만대를 뛰어 넘어 세계시장을 리드하는 월드 클래스 세단으로 거듭나기를 바라는 의미로 장동건씨를 ‘쏘나타’ 1호차 고객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일반적으로 1호차 주인공은 차를 주문한 고객들중에 차의 이미지에 잘맞는 저명인사를 택해 일정 금액을 할인해주고 판매한다. 메이커는 홍보에 활용하고 소비자는 새차를 할인받아 살 수 있어 좋은 ‘누이좋고 매부 좋은 구조’다. 하지만 장동건 정도의 거물급 배우를 홍보에 활용하기 위해서는 차값 할인 정도는 어림없다는 게 중론이다. 차값에 플러스 알파를 얹어줘야 장동건을 내세울 수 있었을 것으로 사람들은 보고 있다.

장동건이 실제 쏘나타를 주문한 것인지, 또 그가 실제로 타고 다닐지도 의문이다. 홍보를 위해 쏘나타 1호차를 받기는 하지만실제로 그 차를 타는 사람이 장동건은 아닐 것이라는 게 사람들의 생각이다. 1000만 관객을 몰고 다니는 정상급 배우가 제네시스나 에쿠스도 아닌 쏘나타를 주문했을 것이라고는 믿기지 않기 때문이다. 결국 장동건이 쏘나타 1호차 주인공이라는 내용은 홍보를 빙자한 광고나 다름없다는 것이’쏘나타 앞에 선 장동건’을 보는 많은 사람들의 생각이다.

자동차 영업소에서 크게 만든 차 키를 들고 차 앞에서 찍은 사진에 대한 비난도 크다. 톱스타의 격에 맞지 않는 사진이라는 것. 도대체 어떤 조건이었길래 톱스타 장동건이 이처럼 어색한자리에서 카메라 앞에 섰는지 많은 사람들이 궁금해 하고 있다.



오종훈 yes@autodiary.kr

Exit mobile vers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