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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차 뉴SM3 바람이 거세다.

내수시장 최대 규모로 커진 준중형차 시장에서 1위 아반떼를 무섭게 추격하고 있다. 이 같은 추세가 이어지면 아반떼를 추월해 1위로 올라설 수도 있을 것이란 전망이다.

뉴 SM3가 시장에서 이처럼 큰 반향을 불러오는 것은 철저하게 소비자 입맞에 맞게 만들어졌기 때문이다. 이 차의 많은 장점들을 하나로 관통하는 컨셉트는 바로 ‘유러피언 준중형’이다. 합리적인 소비가 미덕인 유럽 시장에서 가장 경쟁력있는 상품성을 갖출 수 있는 차로 만들었다는 것이다.

뉴SM3는 유러피언 준중형 세단으로 만들어졌다. 북미형 준중형세단은 타깃 연령층이 20대다. 주로 혼자 차를 타고 다니는 젊은이를 위한 차로 만들어진다.

하지만 유러피언 준중형 세단은 철저하게 가족 위주의 패밀리세단이다. 30-40대가 주 소비층이다. 유럽에서는 우리의 준중형에 해당하는C 세그먼트가 가장 중요한 시장이다. C 세그먼트에서 인정을 받아야 중형급인D 세그먼트에서도 성공할 수 있다는 분위기가 강하다. 세금을 아낄 수 있어 패리리카로 가장 인기를 얻는 차들이 대부분 이 급에 해당한다.
때문에 유럽의 준중형 세단은 패밀리카로 갖춰야 할 다양한 요소들을 필요로 한다. 안전성, 편의성, 성능 등이 중형차에 버금가는 상품성을 갖춰야 하는 것이다. 뉴SM3는 바로 이런 유럽형 준중형 개념을 적용한 첫 국산 준중형차인 셈이다. 르노삼성차가 이런 개념을 받아들여 차를 만들 수 있었던 것은 르노닛산얼라이언스의 영향이 컸다. 한국 단독으로 차를 만든 것이 아니라 프랑스 르노와 일본 닛산, 그리고 한국 르노삼성이 협력해 유러피언 준중형 세단을 만들었다는 것. 뉴SM 3성공의 바탕을 이루는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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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종훈 yes@autodiar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