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투싼ix를 출시하면서 가격을 최대 539만원이나 올려 소비자들의 반감을 사고있다.
투싼 ix의 판매가격은 1,870만원~2880만원까지다. 이전 모델인 투싼의 판매가격은 1654만~23340만원이었다. 가장 싸게 이 차를 산다고해도 이전 투싼을 살 때보다 216만원을 더줘야 투산ix를 살 수 있게 됐다.
현대차는 투싼ix를 훨씬 고급스럽게 만들면서 가격인상은 불가피했다는 입장이다. 버튼식 스마트키, 신형 R 엔진, 파노라마선루프, 경제운전안내시스템, 급제동 경보시스템, 경사로 밀림방지, 액티브 헤드레스트, 타이어 공기압 경보장치, 진폭감응형 댐퍼 등 이전 투싼에는 없던 장치들을 추가했기 때문에 가격인상은 어쩔 수 없었다는 것.
하지만 가격인상폭이 너무 크다는 지적이 많다. 최저 13%, 최고 24.9%나 가격을 올린 것은 너무한다는 것이다. 현대차가 미국 시장에서는 신차가 나와도 가격 인상을 제대로 하지 못하면서 국내에서는 걸핏하면 가격을 올린 다는 원망도 크다. 신차는 물론, 연식변경, 부분변경 등 수시로 모델변경을 시도하며 그때마다 가격을 올려 소비자들의 부담을 가중 시키고 있다는 지적이다.
시장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어 크게 아쉬울 게 없는 현대차가 소비자를 너무 우습게 보는 처사가 아니냐는 소리까지 나오고 있다. 현대차가 깊이 새겨들어야 할 얘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