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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조, 프랑크푸르트모터쇼에 RCZ, 5008 공개



푸조의 차세대 자동차들이 프랑크푸르트모터쇼에 대거 선보인다.

푸조는오는 9월 17일부터 27일까지 독일 하노버에서 열리는 제 63회 2009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3008 하이브리드4’와 파격적인 디자인의 콤팩트 쿠페 ‘RCZ 하이브리드4’ 등 2대의 컨셉트카와 올 하반기와 내년 초 각각 데뷔를 앞두고 있는크로스오버 패밀리 카 ‘5008’과 프리미엄 콤팩트 쿠페 ‘RCZ’ 등 2대의 양산차를 세계 최초 공개한다.

HDi 엔진으로 친환경 기술을 강조해온 푸조는 이번 모터쇼를 통해 207 “99g”, 107 “106g”, 308 해치백 “120g”, 407 “129g”, 3008 “130g” 등 최저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자랑하는 다양한 모델들을 선보이며 푸조가 고연비, 저이산화탄소 배출 모델 생산을 위해 수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는 점을 극명하게 보여줄 계획이다.

푸조는 오는 2010년 하반기부터 도심용 전기 자동차를 생산하고, 2011년에는 2세대 스톱&스타트 시스템을 도입할 계획이다.디젤 엔진과 전기 모터를 함께 사용하는 푸조의 차세대 디젤-하이브리드 기술인 “하이브리드 4”도 주목받는 기술이다.


하이브리드 4 는HDi 디젤 엔진과 전기 모터가 각각 앞 구동계와 뒤 구동계를 컨트롤하는 병렬구조로 사륜 구동이 가능하며, 이는 오프로드에서 보다 다이나믹한 성능을 보여준다. 또한 기존 사륜 구동 차량과 같은 기계 제어가 아니라 바이와이어(By wire) 방식의 전자 제어 방식을 적용해 효율이 높고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이는 효과를 낸다.

또한 고속 주행 시에는 HDi 디젤엔진이, 시내 주행 등 저속 주행 시에는 전기 모터가 각각 작동하며, 가속 시 혹은 순간 힘이 필요한 경우에는 동시에 작동한다. 이로써 동급 성능을 가진 모델과 비교했을 때 연비와 이산화탄소 배출량 측면에서 약 35% 정도 개선된 효과를 보인다.

푸조는 이러한 디젤-하이브리드 기술인 하이브리드4가 적용된 컨셉트카로 3008 하이브리드4와RCZ 하이브리드 4를이번 모터쇼에서 최초로 공개한다. 특히 3008 하이브리드 4는2011년 봄 출시될 예정이다.



푸조는 이번 모터쇼를 통해 지금까지 없었던 새로운 개념의 크로스오버 패밀리 카 5008을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 5008은 7인승의 컴팩트 크로스오버로,유럽에서 가장 인기 있는 M1 세그먼트 시장에 새로운 도전장을 내밀었다.

HUD(헤드업디스플레이, Head-Up Display)와 차간 거리 알람 시스템,3열까지 커버되는 2개의 커튼 에어백을 포함 총 8개에 달하는 에어백, ESP, 힐 어시스트 기능이 내장된 자동 전자식 파킹 브레이크, 빙판길에서의 로드홀딩을 위한 스노우 모션 등을 갖췄다.

5008의 엔진은 120마력의 1.6리터 VTi와 156마력의 1.6리터 THP의 2가지 가솔린 엔진과 110마력의 1.6리터 HDi, 150/160마력의 2리터 HDi의 3가지 디젤 엔진을 포함 총 5개의 엔진을 선택할 수 있다. 특히 1.6리터 HDi 엔진은 6단 전자 제어 기어(MCP)와 조화를 이뤄 19.2km/l의 효율성을 자랑하며 이산화탄소 배출량 역시 135g/km로 낮다.

2007년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공개된 후 많은 관심을 받았던 308RC Z의 양산모델인RCZ가 2년 후인 이번 모터쇼에서 세계 최초로 공식 데뷔한다. 강렬한 RCZ는 푸조의 프리미엄 2+2 쿠페 모델로 2010년 봄부터 공식 판매될 예정이다.

근육질의 몸매를 연상시키는 오버펜더와 낮은 차체, V자형 본네트와 “더블 버블(Double Bubble)”이라고 이름 지어진 굴곡이 들어간 루프라인 등 개성 넘치는 다이나믹한 외관은 눈길을 사로잡기에 충분하다.

엔진은 2.0리터 HDi 디젤 엔진과 1.6리터 THP 가솔린 엔진 중 선택할 수 있다. 1.6리터 THP 가솔린 엔진의 경우 트윈스크롤 터보차저로 최고출력 5,800rpm에서 200마력, 최대토크 1,700rpm에서 26.0kg*m으로 동급대비 최고의 파워와 0→100km 가속 7.6초의 고성능을 자랑한다.알루미늄 재질의 경량화된 루프, 속도에 따라 자동으로 변하는 리어스포일러의 에어로다이나믹 효과 등으로 연비 14.1km/l, 이산화탄소 배출량 165g/km라는 친환경성까지 갖췄다. 2.0리터 HDi 디젤 엔진을 장착한 버전은 연비 18.5km/l, 이산화탄소 배출량 139g/km를 기록한다.

오종훈 yes@autodiar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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