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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싼ix 베일벗고 시장 속으로 출발!



투싼ix가 베일을 벗었다.

현대자동차(회장 정몽구)는 25일, 강남구 논현동의 한 카페에서’투싼 ix(아이엑스)’의 신차발표회를 가졌다.’투산 ix(아이엑스)’는기존 ‘투싼’과는 전혀 다른 신차로 태어났다.

투싼 ix는 프로젝트명 ‘LM’으로 개발을 시작해3년 동안2,800억원을 쏟아부어 만든 차다.지난 3월 제네바 모터쇼와 4월의 서울모터쇼에서 공개한 ‘익쏘닉(ix-onic, HED-6)’의 디자인이 상당부분 반영된 모습이다. ‘익쏘닉’에서 보여줬던 육각형 모양의 ‘헥사고날 그릴(Hexagonal Grille)’이양산 모델에도 적용됐다.

투싼 ix는 2.0디젤과 가솔린 모델로 구성된다.디젤 모델은 2.0 R엔진을 장착해 최고출력 184ps, 최대토크 40kg∙m의 강한 힘을 낸다.연비는 기존보다 17.5% 상승한 15.4km/ℓ(2WD, 자동변속기 기준)에 이른다.디젤 모델은 유럽배기가스 규제인 ‘유로5’를 만족시키고저공해차로 인정받아 경유차 환경개선부담금이 5년간 면제된다.



가솔린 모델은 2.0 쎄타Ⅱ 엔진을 적용해 최고출력 166ps, 최대토크 20.1㎏·m,연비 11.7km/ℓ(2WD, 자동변속기 기준)의 성능을 보인다.디젤 2WD디럭스와 럭셔리 트림에 6단 수동변속기가, 나머지 트림에는 6단 자동변속기가 기본 장착된다.

4WD X20 트림을 제외한 전 모델에차체자세제어장치는 엔진 토크 및 브레이크를 능동적으로 제어해주행안정성을 확보해준다.급경사 및 언덕길 주행시에는 브레이크 제어를 통해 안전성을 확보하고경사로 저속주행장치(DBC, Downhill Brake Control)와 경사로 밀림방지장치(HAC, Hill-start Assist Control)를 추가했다.

이와 함께 ‘투싼 ix’는 ▲급제동 상황 발생시 제동등을 점멸, 후방차량에 위험을 알려주는 급제동 경보시스템(ESS, Emergency Stop Signal) ▲루프 전면의 글라스를 적용한 파노라마 썬루프 ▲하이패스 시스템과 후방디스플레이 모니터를 ECM 룸미러에 통합한 통합형 ECM 룸미러 등 고급 사양들이 대거 적용됐다.

현대차는 ‘투싼 ix’의 동력계통 보증기간을 기존 3년 6만km에서 5년 10만km로 확대했다.

현대차는 투싼 ix를 올해 국내시장에서 1만 6천대,내년에는 연간 4만대를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다음 달에 열리는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 ‘투싼 ix’를 전시, 글로벌 시장에 첫 선을 보일 예정이며, 2010년 2월부터는 북미, 유럽 등 해외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설 예정이다.

현대차는 유럽지역과 일부 국가에서는 SUV 차명을 기존 ‘i’시리즈 차명에 ‘Crossover Utility Vehicle’ 의미의 알파벳 ‘x’를 더한 ‘ix’ 네이밍을 사용하는 전략에 따라 ‘투싼 ix’의 차명을 ‘ix35’로 명명하고, SUV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2011년부터는 국내에서 4만대, 해외에서 26만대 등 연간 총 30만대의 투싼 ix를글로벌 시장에서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투싼 ix’는 2WD 기본 모델부터 차체자세제어장치(VDC), 동승석 에어백, 액티브 헤드레스트, 헤드램프 에스코트 기능 등의 안전사양을 기본 장착해 차량의 높은 안전성을 확보했으며, ‘멀티링크 후륜 서스펜션’을 적용하여 승차감을 대폭 향상시키는 한편, 베라크루즈의 S엔진의 최신기술인 ‘피에조 인젝터’를 적용한 신형 R엔진 및 6단 자동변속기로 한층 높아진 연비와 동력 성능을 보일 전망이다.

가격은 디젤 모델 2WD의 경우 ▲X20 디럭스 2,135만원 ▲LX20 럭셔리 2390만원 ▲LMX20 프리미엄 2,700만원 이며, 가솔린 모델의 경우 ▲X20 워너비 1,870만원 ▲LX20 럭셔리 2,085만원 ▲LMX20 프리미엄 2,400만원이다. (자동변속기 기준)



오종훈 yes@autodiar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