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자동차공학회가 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으로부터 자동차분야에 대한 ‘표준개발협력기관(COSD)’으로 지정받았다.

정부는 국가표준의 선진화와 민간표준화 역량강화를 위해 전문 분야별로 한국산업표준(KS)을 민간에 이양하는 표준개발협력기관을 지정하여 국가표준의 개발 및 관리를 위탁하고 있다. 기술표준원은 이번에 한국자동차공학회(회장: 선우명호, 한양대학교 교수)를 포함하여 조선기자재연구원, 산업기술시험원 등 9개 기관에 21개 분야의 KS 1,520종을 이양했다.지금까지 기술표준원에서 지정한 표준협력개발기관은 한국전기산업진흥회, 한국철강협회 등 총 26개이다.

자동차공학회는 지난 6월 1일, 우리나라 자동차산업계에서 많이 이용되고 있는 사실상 국제표준인 SAE표준(미국자동차공학회표준)에 대응하는 “사실상 국제표준 자동차분야 대응전담기관”지정에 이어 이번에 자동차분야(ISO/TC22, 도로차량)의 국가표준을 관리하게 될 “표준개발협력기관”으로 지정되면서 명실 공히 자동차분야 표준의 중심기관으로서 그 역할과 위상이 한층 높아졌다.
자동차공학회는 향후 국가표준의 개발 및 관리는 물론 표준화 기반조성, 표준전문가의 양성을 통해 자동차분야의 표준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또한, 최근 글로벌 경제위기 속에서 큰 어려움을 격고 있는 자동차 산업계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여 국제표준에 적극 대응하고 우리기술로 국제표준을 선점하여 국가기간산업인 자동차산업이 발전하는 데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이다.

오종훈 yes@autodiar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