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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차 6월 판매 사상 최고치 경신

수입차 판매가 사상 최대치를 갈아치웠다. 불경기 속에 정부의 자동차 산업 지원 정책에 힘입은 결과다.

6월 수입차 판매는 6,809대로 지난 최고기록인 2008년 7월의 6,426대를 넘어섰다. 불경기 속에 수입차 판매가 늘어난 것은 개별소비세 할인 혜택이 6월로 끝남에 따라 소비자들이 구매를 서둘렀기 때문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같은 판매호조가 7월로 이어지기는 힘들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개별소비세 할인 혜택을 더 이상 기대할 수 없기 때문이다.

6월 최다 판매업체는 BMW로 1,086대를 팔았다. 아우디(911대), 폭스바겐(812대), 렉서스(772대), 벤츠(760대)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캐딜락과 볼보를 제외한 모든 브랜드가 5월보다 판매가 늘었다. 지난해 6월과 비교하면 캐딜락, 혼다, 푸조, 포르쉐 등의 판매가 줄었다.

6월 판매는 빛났지만 올들어 6월까지 수입차 판매는 모두 2만9,025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마이너스 13.2%로 저조한 실적이다. 혼다와 푸조가 -67.6%와 -63.7%의 마이너스 실적을 보이는 등 대부분 브랜드들이 지난해 상반기보다 판매가 줄어든 가운데 폭스바겐과 아우디가 52.1%와 43.4%씩의 큰폭 성장세를 보였다. BMW와 포드는 보합세를 나타냈다.

6월 베스트셀링카는 렉서스 ES350으로 362대를 팔았다. 벤츠 C200(333대), BMW 528(292대)가 그 뒤를 이었다. 1~6월 상반기 베스트셀링카는 BMW 528로 1,640대를 기록했다. 렉서스 ES350이 1,154대로 그 뒤를 이었고 아우디 A4 2.0 TFSI 콰트로가 1,098대로 3위를 마크했다.

오종훈 yes@autodiar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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