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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가 상반기 실적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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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차중 기아차만 유일하게 상반기 판매가 늘었다. 올들어 6월까지 국산차 상반기 판매는 모두 61만6,008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2% 늘어난 실적이다. 하지만 국산차 메이커중 실적이 늘어난 곳은 기아차가 유일하다. 기아차의 상반기 판매실적은 19만2,524대. 전년동기대비 25.0%가 증가했다. 나머지 메이커들은 모두 뒷걸음질 쳤다. 사실상 기아차가 상반기 전체 실적 증가를 이끈 셈이다. 6월 국산차 내수판매는 14만대 판매를 넘겼다. 자동차 산업 지원대책이 나왔던 5월보다 15.2%, 지난해 6월보다는 46.2%나 증가했다. 정부의 자동차 산업 지원대책에 더해 개별소비세 할인 혜택이 6월로 끝나는데 힘입어 이 같은 결과가 가능했다는 분석이다. 르노삼성에 내수시장 3위 자리를 내줬던 지엠대우가 6월에는 전월대비 37.8%나 판매를 늘려 르노삼성을 추월했다. 르노삼성은 판매가 9.5% 뒷걸음질쳐 아쉽게 3위를 내주고 말았다. 법정관리중인 쌍용차는 노조의 파업으로 정상조업을 하지 못해 197대를 파는데 그쳤다. 자동차 산업 지원대책이 정작 필요한 쌍용차에는 아무런 도움이 되지 못하는 상황이다. 현대차7만4,685대를 팔아 전년동월대비 54.6%나 판매가 늘었다. 전월대비로는 17.2% 증가다. 하지만 상반기 전체 실적은 31만5,100대로 전년동기대비 마이너스 1.1%를 기록했다.아반떼가 1만2,993대로쏘나타를 간발의 차이로 누르며 6월 베스트 셀링카에 올랐다. 그랜저도 1만대 판매를 넘기며 주목을 끌었다.기아차4만6,006대를 팔았다. 전년동월대비 78.6%, 전월대비 20.7%의 놀라운 성적을 일궈냈다. 상반기 판매도 19만2,524대로 전년동기대비 25.5% 늘었다. 상반기 판매 실적이 늘어난 곳은 기아차가 유일하다. 1만대 판매를 넘긴 모델은 없지만 모든 차종이 고르게 판매된다는 게 기아차의 특징이다. 모닝 8,220대를 비롯, 포르테 5,391대, 로체 5,373대 등이 선전했고 쏘렌토 R이 7,025대를 기록해 주목을 받았다. 지엠대우1만1,234대를 팔아 전년동월대비 -17.6%, 전월대비로는 37.8% 늘어난 기록을 세웠다. 상반기 판매실적은 4만5,000대로전년동기대비 -33.9%에 머물렀다.라세티가 5,279대 팔렸고 마티즈와 토스카 윈스톰 등이 각각 1,200~1,600대 가량 팔렸다.르노삼성1만455대를 팔아 박빙의 차이로 3위 자리를 지엠대우에 내줬다. 전년동기대비 32.3%가 늘었고 한달 전보다는 마이너스 9.5%로 뒷걸음 쳤다. 상반기 실적은 5만3,000대를 넘겨 전년동기대비 2.0% 증가했다. 6,177대가 팔린 SM5를 주력으로 SM3 1,411대,SM7 1,770대를 각각 기록했다.쌍용차사상최악의 상황이다. 법정관리 와중에 노조의 공장 점거사태로생산과 판매가 모두 제대로 이뤄지지 못했다.6월중 197대를 파는데 그쳤다. 상반기 누적 판매대수도 9,727대로 1만대에 미치지 못했다.

오종훈 yes@autodiar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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