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타이어 RV 챔피언십 2전에서 임창규 선수가 포디엄 정상에 올랐다.
더튠레이싱 소속 임창규 선수는6월 28일태백레이싱파크에서 열린‘넥센타이어 RV챔피언십 제 2전’에서SGT와 RS2000 통합전에 나서 폴투피니시로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2전 경기는 3,000여 명의 관중이 모인 가운데 총 7개 클래스에 90여 대의 레이싱카가 참가해 치열한 각축전을 펼쳤다.
예선을 통해 대회 최상위 SGT 클래스에서는 임창규가 폴포지션에 서고, 개막전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이동호(샤프카레이싱)이 뒤를 따른 가운데, 작년 시즌 준우승자인 허준석(갱스터)가 예선 3위에 오르고 개막전에서 우승을 차지한 윤승용(태풍레이싱)은 예선 4위로 밀리면서 2연승에 적신호가 켜졌다. 한편 RS200 클래스에서는 개막전 우승자인 이선호(태풍레이싱)가 전체 1위로 5그리드를 차지하였다.
총 45랩의 결승 출발을 알리는 녹색기가 발령되면서 총 23대의 경주차가 가장 먼저 1번 코너를 빠져나가는 순간 RS200 클래스의 이성동 (더튠레이싱)이 코스를 이탈하면서 이선호와 추돌, 그 뒤를 따르던 경주차들이 엉키는 사고가 발생했으나 큰 문제 없이 정상으로 돌아갔다. 이 사고를 뒤로 하고 선두를 지킨 임창규가 경기를 이끌어 나갔고. 그 뒤로 이동호와 허준석, 윤승용의 순서로 치열한 추격전이 펼쳐졌다. 그러나 허준석이 경주차 문제로 리타이어하면서 경기는 임창규, 이동호, 윤승용의 순서로 진행되었다.
중반을 넘어서면서 개막전 결과에 따라 핸디캡 피트인이 적용되면서 임창규에게 더욱 유리한 상황이 전개되었다. 개막전 우승과 준우승으로 각각 30초와 20초의 피트인을 가진 윤승용과 이동호와는 달리 개막전 3위로 10초만을 가진 임창규는 더 일찍 코스에 복귀할 수 있었고, 특히 이동호는 코스 복귀 후 엔진의 냉각 계통 이상으로 속도가 떨어지면서 후미로 밀려났고,, 윤승용은 피트인이 지연되면서 선두권과의 간격이 더 벌어졌다. 결국 경기내내 자신의 페이스를 유지하면서 달린 임창규가 우승을 차지하고, 문은일(TDT)와 정준영(소울임팩트)가 2,3위를 차지하였다. 함께 열린 RS200에서는 박병길(갱스터)가 우승을 차지했다.
타임어택 방식으로 진행되는 로디안200과 NS150, 챌린지 클래스 에서는 이상진(에이스)와 김민석(소울임팩트), 이범석(쿠거레이싱)이 각각 우승을 차지하였으며, 승용 디젤 타임트라이얼 경기인 TDR-TT와 TDR 챌린지 클래스에서는 심현섭(샤프카레이싱)과 박상범(HASF)가 각각 우승을 차지했다. 처음 출전한 넥센 R스타즈의 이동훈은 1분11초876의 기록으로 1위에 올랐다. 배상일(HASF)이 1분12초162로 다음 순위를 이었다.
이번 넥센 RV 챔피언십 제 2전에서는 경기 이외에도 다양한 이벤트를 통한 경품 행사와 볼거리 등을 관객에게 선사하고 있다. 이를 증명하듯 매 전마다 약 2,000~3,000명의 관중이 서킷을 찾고 있다.
넥센타이어 RV 챔피언십은 지난 2006년 경기가 시작된 후 꾸준한 관중몰이를 통해 태백지역의 이벤트로 자리 잡은 것은 물론 가장 많은 RV 차량이 레이싱에 참가, 국내 RV 문화를 선도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를 위해 넥센타이어는 지난 2007년부터 프로모터 (주)HASF와 타이틀 스폰서십을 맺고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다음 3전은 오는 7월 19일(일) 태백 레이싱파크에서 열린다.
오종훈 yes@autodiar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