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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 열기 달궈지는 오피셜 교육

2010년 개최되는 F1 코리아 그랑프리에 참여하고자 하는 각계 각층의 응원 열기가 뜨겁게 달구어 지고 있다.


F1 한국 대회에서 자원봉사로 활약할 오피셜(자동차 경주 심판 및 진행요원)을 양성하고 있는 사단법인 한국자동차경주협회(KARA)가 오는 28일 서울 올림픽 공원에서 실시되는 ‘KODA 2차 기본 교육’ 행사에 무려 120여 명의 참가 신청서를 받아 들고 행복한 고민에 빠졌다. 행사장 정원의 두 배 가까운 인원이 몰려들어 일부는 서서 강의를 들어야 할 상황이기 때문이다. 이는 지난 6월5일 치러진 1차 교육(100여명 참가신청)의 열기를 뛰어 넘는 규모다.


참가자들의 면면도 다채롭다. KARA에 따르면 이번 2차 교육에는 공군 통역 장교, 육군 공보 장교 등 군인에서부터 의사, 기자, 자동차 연구소 연구원, 해외 유학생 등 20대부터 40대까지 다양한 직업과 계층에서 참가 신청서를 접수 했다.


KARA 관계자는 “내년 F1 한국 대회는 지난 한일월드컵에 이어 국가적으로 가장 큰 스포츠 축제이다 보니 이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자 하는 일반인들의 의지가 강하게 표현되고 있는 것 같다”며 “이번 교육생 선정에서 탈락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추가 교육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KODA(Korean Official Development Action)는 내년 한국 그랑프리에 참여할 오피셜을 확보하기 위해 대회 운영법인인 KAVO(Korea Auto Valley Operation)와 한국자동차경주협회가 함께 진행중인 인력 양성 프로그램이다.


국제자동차연맹(FIA)이 모터스포츠 개발안전기금에서 연 9만 유로 정도를 KODA 지원에 배정하고 있을 만큼 국제적인 관심도 높다. 이는 전체 KODA 운영 자금의 절반이 넘는 규모로 한국이 UN협력기구이자 자동차의 세계정부에 해당하는 FIA로부터 현금지원을 받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양성된 인력들은 내년 한국 그랑프리 현장에 투입되어 심판 및 진행요원 등으로 다양한 기능을 수행하게 된다.

오종훈 yes@autodiar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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