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차가 경상남도 함안에 태양광 발전소를 짓는다. 르노삼성자동차(대표이사: 장 마리 위르티제)는 23일 경상남도 함안에서 올 9월 완공을 목표로 건설 중에 있는 함안부품센터 지붕에 1MW급 친환경 태양광발전소를 건설하기로 하고 케이앤컴퍼니와 공동사업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함안부품센터는 계획단계에서부터 르노그룹의 친환경, 선진화 건축방식으로건설 중이다.

함안부품센터에 건설될 친환경 태양광발전소는, 기존 태양광발전소가 산림을 훼손하고 집광판 주위에 제초제를 뿌리는 등 환경을 오히려 파괴한다는 문제점을 불식 시키고, 건축물의 지붕을 이용해 환경파괴 없이 전기를 생산하는 진정한 의미의 친환경 태양광발전소라고 회사측은 밝혔다.함안부품센터 지붕에 건설될 1MW급 태양광발전소는 올 연말 완공을 목표로 진행 중에 있으며, 완공되면 연간 1,387MW의 전력을 생산하게 되어 약900톤의 이산화탄소를 감축하는 효과를 가져 올 것으로 보인다. 1MW급 태양광발전소의 연간발전량인 1,387MW는 약 480여가구가 1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전기량이며 연간 300톤의 석유를 절약하는 효과가 있다. 아울러 연간 900톤의 이산화탄소 감축은 나무 약 5만 그루를 심는 효과와 자동차 약 450대를 운행하지 않는 효과를 가져온다.

르노삼성자동차는 향후 부산공장 지붕에도 친환경 태양광발전소 건립을 계획 검토 중에 있다. 부산공장 지붕의 경우 약 5MW급의 태양광 발전소 건설이 가능하여, 만약 건립이 된다면 GM의 스페인공장 지붕에 건설된 10MW급 태양광발전소에 이어 세계 2번째 규모의 태양광발전소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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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종훈 yes@autodiar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