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 SM3 기자 시승회가 전남 목포와 영암, 완도 일대에서 열렸다. 7월 출시 예정으로 사전 예약을 받는 중인 이 차는 3일간 3300명이 사전을 할 만큼 높은 관심을 끌고 있다. 르노삼성차의 뉴 SM3 개발을 총괄한 프로그램 디렉터 송근석 이사와 관계자들에게 뉴SM3에 대해 물어봤다.
-엔진을 추가해 라인업을 확대할 계획은?“디젤 등으로 시장이 넓어지는 것을 주의 깊게 보고 있다. 아직 라인업 확대를 얘기할 단계는 아니다. 시장상황을 보아가며 판단할 사항이다. 준비는 하고 있지만 발표하기는 아직 이르다.”-르노와 뉴 SM3를 공동개발하면서 르노삼성의 비중은 어느 정도였나. “수원에 위치한 연구소의 인원이 최근 1000명선을 웃돈다. 뉴SM3 개발시 르노삼성차와 르노차가 공동으로 개발을 진행했다. 연구 초반 연구원 150명이 1년에 걸쳐 르노본사에 파견됐다. 전체 생산준비를 부산에서 할 때 이 과정의 작업을 전적으로 기흥연구소에서 맡아서 했다.”
-부산 공장에서 닛산 써니를 조립하는데 해외에서 품질 평가는?“같은 플랫폼으로 개발된 써니가 부산에서 생산, 수출되면서 품질인식이 확연히 달라졌다. 품질은 어떤 플래폼인가도 중요하나 품질관리 프로세스가 타이트하고 제대로 지켜지는가도 중요하다.
-뉴SM3는 르노 메간 플랫폼인데. 1세대는 닛산 실피를 사용했다. 1, 2세대간 플랫폼이 다른 이유는“뉴 SM3에는 2세대 뉴 메간에 사용되는 뉴 C플랫폼을 사용했다. C플랫폼이 준중형차에서 첫 번째 출시되는 것이다. 메간과는 플랫폼이 거의 유사하고 같지만 차량 개발에서 메간과 확연한 차이를 보인다. 스타일링, 휠베이스 차이도 크다. 어퍼버디 설계도 한국고객 취향에 맞춰 모든 부분 새로 설계했다. 전혀 다른 차로 태어난 것이다. 테크니컬 DNA는 일부 공유하고 있다. 1세대는 닛산의 실피, 2세대는 르노-닛산-르노삼성의 공동플랫폼을 사용하게 됐다.”
-구형 SM3를 같은 세그먼트에서 병행판매하게 된 배경은?“같은 세그먼트에서 병행판매는 새로운 시도다. 시장요구를 반영한 것이다. 언제까지 병행할지는 결정 안됐다. 구형 SM3가 유지돼야 하는 이유는 수출에서 요청이 많아서다.”
-신형 SM3와 SM5와의 차별화는.“준중형과 중형 고객을 대상으로 한다. 준중형과 중형고객은 확연히 구분된다. 그 사이에 간섭현상은 크게 우려하지 않는다.”
-내수 해외 수출비중은.“2008년 상반기에 SM3는 준중형 2위였다. 뉴SM3 출시로 준중형 2위를 탈환하고 그 이상까지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
-신형 구형 SM3가 같은 이름을 쓰고 있다. 네이밍이 문제 있지 않나. “초기 네이밍할 때 여러 논의가 있었다. 현재 브랜드 가치, 품질과 내구성의 이미지를 갖고가기 위해 이름을 고수하기로 했다. 시장에서 혼란 방지를 위해 기존 SM3의 커머셜 네임을 사용할 예정이다.”
-엔진이 23kg 줄였는데. 이밖에 경량화 비밀은?엔진이 23kg 줄었다. 중형 차체에 1등급 연비는 비밀이 따로 있음. 엔진 CVTC 사용해 토크를 저속 고속으로 나눠 분배하는 것이다. 가장 중요한 게 엑스트로닉 변속기다. 기어비가 저속에서 더 숏기어 사용할 수 있고 고속에서는 더 롱기어 사용할 수 있어 연비와 가속성능을 커버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일종의 비밀병기다.
-타깃 마케팅 전략은?“30대 가족, 패밀리카 고객을 집중공략 할 것이다. 여러 다양한 마케팅을 준비중이다. 프리미엄 패밀리 세단을 표방하고있다.”
오종훈 yes@autodiar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