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 출시를 앞둔 아반떼 LPI 하이브리드카와 포르테 LPI 하이브리드카가 먼저 공개됐다.

현대기아자동차는 6월 9일부터 12일까지서울 강남구 삼성동 COEX 태평양홀에서 열리는 ‘제31회 국제환경기술전(ENVEX 2009)’에 7월과 8월 차례로 출시될 아반떼/포르테 LPI 하이브리드카를 비롯한 친환경 기술을 선보였다.현대·기아차는 친환경상품관에 아반떼/포르테 LPI 하이브리드카와 하이브리드 시스템 전시물, 수소연료전지 전용 플랫폼을 선보였다.

국산차 최초의 아반떼/포르테 LPI 하이브리드카는 현대·기아차의 친환경 브랜드인 ‘Blue Drive(블루 드라이브)와 Eco Dynamics(에코 다이나믹스)’의 첫 작품이라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아반떼/포르테 LPI 하이브리드카는 LPI엔진의 경제성을 바탕으로 첨단 하이브리드 시스템 탑재는 물론 기존 가솔린 모델과 완전히 차별화해 고급감을 높인 내/외장 디자인 등 신규사양이 대거 적용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이들 LPI 하이브리드카의 예상 연비는 17.8km/ℓ로 지난 서울모터쇼 당시 밝혔던 17.2km/ℓ보다 3.5% 향상 됐으며, 이번에 공개한 연비를 가솔린 연비 기준으로 환산하면 22.2km/ℓ에 이른다.

이와 동시에 운전하는 것만으로도 지구 온난화를 줄이는 친환경 운동에 동참할 수 있도록 국내 최저 이산화탄소(CO2) 배출량인 99g/km를 달성, 배출가스 규제 중 가장 엄격한 배기가스 기준인 캘리포니아 SULEV(Super Ultra Low Emission Vehicle)를 만족한다.

또한 처음 출시되는 LPI 하이브리드카인 만큼 최상의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독자 개발된 배터리를 비롯 제어기, 차체 등 차량에서 발생 가능한 모든 매커니즘을 엄밀히 분석해 철저한 검증을 마쳤다.

이를 통해 지난해 12월 지식경제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 주관한 ‘2008년 대한민국 10대 신기술상’을 수상함으로써 이미 기술과 안전성에 대해서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바 있다.

이와 함께 현대·기아차는 무공해 자원인 수소를 이용한 ‘수소연료전지자동차 전용 플랫폼’과 하이브리드 시스템의 작동과정을 보여주는 ‘하이브리드 시스템 전시물’도 전시회에 출품했다.

‘수소연료전지자동차 전용 플랫폼’은 고강도 경량 프레임으로 설계돼 차량 충돌 시 안전을 확보해주며, 특히 시스템 모듈화, 슈퍼커패시터(고효율 에너지 저장장치), 고효율 영구자석모터 등을 적용해 연비 및 가속성능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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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종훈 yes@autodiar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