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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노사정 중재안 노조 거부로 무산

쌍용차 노조가 노사정 중재안을 거부했다. 쌍용자동차는 지난 5일 노사정 간담회에서 제시된 중재안에 대해 노동조합이 ‘정리해고 철회 및 고용보장’ 만을 주장하며 수용할 수 없다는 거부의사를 표명해 왔다고 8일 밝혔다.노사정위원회는 5일 간담회를 열어노동조합에게는 외부인원의 철수, 굴뚝 농성 해제, 정상조업 재개를요청하고 대신회사에는 정리해고를 유예하고 대화에 나서줄 것을 중재안으로 제시 한 바 있다.쌍용차 사측은노동조합이 조업을 재개하고 대화에 나설 경우 회사도 대화기간 중 정리해고를 유예하고 대화에 나서겠다는 입장을 지난 6일 노동조합에 공식 전달했다.노조는 정리해고 철회 및 고용보장 외에 다른 안을 수용할 수 없다는 원론적인 입장을 재차 밝혀 노사정 중재안은 무산됐다.노사정 협의를 중재한 송명호 평택시장은 “쌍용차는 생산을 재개하지 않으면 파산될 수밖에 없다”며 “일단 라인부터 정상 가동시키고, 무급휴직 실시 등 모든 가능성을 열고 대화로 풀어가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오종훈 yes@autodiar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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