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 분당 센터에는 할리 데이비슨이 전시돼 있다. 경기도 용인에 새로 마련된 할리데이비슨 전시장에는 포르쉐 911 뉴 카레라가 있다. 두 회사가 교차 전시를 하고 있는 것. 할리데이비슨 코리아(대표 이계웅)와포르쉐(스투트가르트 스포츠카, 대표 마이클 베터)가교차 전시에 나선 것은‘감성’과 ‘전통’이라는 코드를 공유하고 있기 때문이다.교차 전시 이벤트는 지난달 15일 문을 연모터사이클 문화 단지 ‘할리데이비슨 코리아 용인점’과 국내 최대 규모의 ‘포르쉐 센터 분당’에서 6월 말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할리데이비슨 ‘브이로드 머슬’에 장착된 ‘레볼루션(Revolution) 엔진’은 지난 2001년 할리데이비슨과 포르쉐 엔지니어들이 함께 개발하고 연구한 할리데이비슨 최초의 양산형 수냉식 엔진이다. ‘브이로드 머슬’이 교차 전시 이벤트 모델로 선정된 까닭이기도 하다.
할리데이비슨 코리아 이계웅 대표는 “감성, 전통 그리고 성능을 중요시 한다는 점에서 할리데이비슨과 포르쉐는 많은 공통 분모를 가지고 있다”며 “해당 교차 전시 이벤트를 통해 두 브랜드간의 명성을 더욱 드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스투트가르트 스포츠카㈜ 마이클 베터 사장은 “스포츠카 하면 포르쉐를 떠올리듯, 모터사이클에서는 할리데이비슨이 존재한다”고 덧붙이면서 “전혀 다른 모델을 생산하는 두 브랜드이지만, 추구하는 가치가 놀랍게도 닮아있어 앞으로 양사간에 활발한 교류가 있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오종훈 yes@autodiar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