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엠대우는 뉴 지엠에 편입돼 정상적인 영업활동을 계속한다. 판매 정비 AS 등 모든 활동이 정상적으로 이뤄진다.” 마이클 그리말디 GM대우 사장이 기자회견을 통해 한 말이다. 그리말디 사장은 2일 오전 서울 남산로 힐튼 호텔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가졌다. 미국 지엠의 파산 신청에 따른 지엠대우의 상황을 설명하기 위해서였다. 그는 “협력업체에도 관례에 따라 정상적으로 결재가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지엠 파산에 따른 불안 심리를 견제하고 지엠대우의 건재함을 강조했다. 이 자리에서 그리말디 사장은 “지엠이 지엠대우를 매각할 계획은 없다.” “정규직원을 구조조정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도 밝혔다. 급변하는 환경에 지엠대우를 불안하게 바라보는 시선들에 대해 다만 자금이 조금 부족할 뿐 모든 게 정상임을 그리말디 사장은 말하고 있었다.
그리말디 사장은 “지엠대우가 직면한 가장 큰 어려움은 재정적 어려움으로 장기 여신 확보가 가장 중요하다.”는 말로 재정적 어려움을 설명했다. 재정문제 해결을 위해 산업은행과 지속적으로 협의하겠다는 말도 빼놓지 않았다.
그동안 중단됐던 신차 개발 계획을 다시 시작했다는 말도 했다. 내년 여름을 목표로 신상품을 개발중이고 2년내에 또다른 신차가 나올 것이라고 그는 말했다.
지엠이 미국에서 소형차를 생산할 가능성에 대해 그는 한국 지엠대우의 역할은 변함이 없을 것임을 강조했다. “지엠대우는 여전히 지엠 소형차의 홈룸 역할을 할 것”이라고 그는 말했다. “미국에서의 소형차 생산이 지엠대우를 대체하는 것이 아니다”는 것이다.
오종훈 yes@autodiar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