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코리아가전격가격 인하를 단행했다.

혼다코리아(대표이사 정우영)는 2일, 어코드, CR-V, 시빅, 레전드 등 국내에 출시된 자동차 전 차종의 가격을최대 5%인하한다고 전격 발표했다.올해 세번째 가격 조정이다. 혼다는 이번 가격 조정으로어코드 2.4모델은 3790만원으로 200만원 인하하고 어코드 3.5모델은 200만원 인하된 4390만원으로 가격이 조정됐다. CR-V(4WD)은 200만원 인하된 3790만원, 시빅 2.0모델은 140만원 인하된 3350만원, 레전드는 310만원 인하된 7430만원으로 각각 내렸다. 혼다의 이번 가격 조정은 올들어 세번째다.지난 1월 3% 전후로 가격을 올렸고 3월에는 다시 14% 정도로 대폭인상했다.이에따라3870만원이었던 어코드 3.5모델은 4590만원으로 무려 720만원이 올랐다. CR-V는 3440만원에서 3990만원으로, 레전드는 6660만원에서 7740만원으로 인상됐었다. 수입차 시장 1위를 달리던 혼다는 가격을 인상 후판매가 급락해 고전해오고 있다.혼다의 이같은 잦은 가격 조정은 환율 변동에 따른 불가피한 측면이 있지만 다른 한편에서는 소비자들의 신뢰를 얻기에는 부족한 처신이라는 지적도 있다.

오종훈 yes@autodiar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