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푸조는푸조 모터스포츠 팀이 ‘2009 르망 24 내구레이스’에 앞서 진행된 테스트 경주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이번 테스트는 벨기에의 스파-프랑코샹 서킷에서 진행되었으며, 푸조 최고 디젤 엔진이 장착된 908 HDi FAP 두 대가 출전했다. 푸조는 이 테스트 경주에서 크리스티앙 클라인이 마지막 드라이버로 나선 908HDi FAP N°7가 최종 우승하며 다음달 열리는 르망24 내구레이스에서의 우승 전망을 더욱 밝게 했다.

푸조 908 HDi FAP은 1992년 르망 레이스와 세계 스포츠카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전설적인 905의 혈통을 이어 받은 모델로, 5.5리터의 12기통 100° V형 엔진은 700마력의 출력과 122.4 kg.m 이상의 토크를 자랑한다. 이는 오늘날 유럽을 넘어 세계 시장에서 그 가치와 기술을 인정 받고 있는 푸조 디젤 엔진의 핵심 기술을 보여주는 것이다.

이번 경기의 드라이버로 참가했던 니콜라 미나시앙(Nicolas MINASSIAN)은 “이번 경기에 참여했던 두 차량 N°7과 N°9 각각 다른 전략으로 세팅되었으며, 이는 각기 다른 세팅에서의 반응을 테스트하는 자리였다”며 “결과는 매우 만족할 만 하며, 이번 우승을 통해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르망 24에서의 승리에 대한 팀원들의 자신감과 의욕이 더욱 높아졌다”고 밝혔다.

푸조는 1936년부터 르망 24시 레이스에 진출했으며 1990년대 푸조 905 모델을 가지고 1992년, 1993년 연속 우승을 차지한바 있다.

올해 르망24 내구레이스는 오는 6월 13일-14일 양일간 프랑스 중부의 르망 사르트 서킷에서 열린다. 오종훈 yes@autodiar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