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4가 새롭게 변했다. BMW 코리아(대표이사 김효준)는 7일,2인승 로드스터 뉴 Z4를 국내에 출시했다.새로선보인 모델은 3.0리터 엔진의 뉴 Z4 s드라이브 30i와 동급 트윈터보 엔진이 장착된 뉴 Z4 s드라이브35i 등 두 가지.
최근 독일의 ‘레드닷’ 디자인상을 받은 BMW 뉴 Z4는 정통 로드스터의 완벽한 비율과 부드럽게 흘러 내리는 모던한 곡선들이 절묘하게 결합된 외관 디자인이특징이다.길게 뻗은 본닛과 리어 액슬쯕으로 낮게 자리잡은 운전석, 짧은 오버행, 긴 휠베이스, 큰 휠 등이뉴 Z4의 디자인 캐릭터를 이룬다.두 조각의 경량 알루미늄 판넬로 구성된 접이식 하드탑은 버튼 하나로 20초만에 자동 개폐된다. 이와 함께 BMW 특유의 대형 키드니 그릴, 블랙 A필러와 낮은 차체, 부드러운 루프라인, 강렬한 측면라인, 차의 폭을 강조하는 트렁크라인 등이 뉴 Z4의 디자인을 더욱 빛나게 한다.
BMW 뉴 Z4에는두 가지 직렬 6기통 엔진이 탑재된다. 2,996cc 엔진이 장착된 뉴 Z4 sDrive30i는 최고출력 258마력, 최대토크 31.6kg.m의 성능을 낸다.2,979cc 트윈터보 엔진이 장착된 Z4 sDrive35i는 최고출력 306마력에 1,300?5,000rpm 구간에서 최대토크 40.8kg.m의 뛰어난 성능을 발휘한다. 특히, 뉴 Z4 sDrive35i에는 가속과 연료 효율성을 향상시키는 7단 더블클러치 스포츠 기어가 장착됐다.Z4 sDrive30i에는 6단 스포츠 자동 기어가 제공된다.
뉴 Z4는기존모델에 비해 커졌으며 실내공간 및 적재 공간도 넓어졌다. 옆 창문은 40%, 뒤 창문은 52% 늘어나 시야가 개선됐다.머리(5mm)와 팔꿈치(43mm), 어깨(20mm) 사이의 넉넉한 공간도 이전에 비해 크게 늘어났고도어가 열리는 공간이 26mm나 더 넓어졌다.
지붕을 열었을 때 180리터인 트렁크 공간이 탑을 닫으면 310리터까지 늘어나며 운전자와 동승자와 함께 높이 46 인치 골프백을 두개까지 실을 수 있다. 아울러 다른 BMW 컨버터블 차량들과 마찬가지로 시트좌석과 인테리어 패널, 스티어링휠 내부에 혁신적인 태양광 반사기술을 적용, 태양광선의 적외선을 반사시켜 시트 표면의 과열을 방지해준다.
뉴 Z4에는 최신형 iDrive 컨트롤 시스템이 적용됐다. iDrive 시스템은 중앙 콘솔의 컨트롤러와 계기판의 접이식 고해상 컨트롤 디스플레이로 구성됐다.운전자는 간단한 조작으로 모든 통합된 기능을조절할 수 있다. 8.8인치디스플레이는 1,280×480픽셀의 해상도를 지원한다.차에 내장된 80GB 하드 디스크에 데이터가 저장되기 때문에 내비게이션 접속 시간도 훨씬 단축되고 빨라졌으며, 이중 12GB에는 음악파일을 저장하여 사용할 수 있다.
뉴 Z4 sDrive30i와 Z4 sDrive35i의 국내 소비자가격은 각각 7,750만원과 8,690만원 (VAT포함)이다.오종훈 yes@autodiar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