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다이어리

알쏭달쏭 변속기 버튼들

자동변속기에는 다양한 버튼들이 달려 있다. 자동으로 알아서 움직인다는 자동변속기지만운전자가 선택해야할 버튼들이 추가돼 있는 차들이 많다. 요즘에는 점차 사라지는 추세이지만 여전히 많은 차들에 적용된 자동변속기의 추가 기능 버튼들에 대해 알아본다.
◆ OD 버튼.
OD는 오버드라이브다. 변속기는 평소에 연비를 좋게 하기 위해 일찍 변속이 일어나게 세팅되어 있다. 부드럽게 달리고 연비도 좋은 상태가 바로 오버드라이브가 작동하는 상태다. 오버드라이브를 해제하면 변속기는 한 단 아래로 시프트다운 된다. 4단자동변속기라면 3단, 5단 변속기라면 4단까지만 변속된다.
편안하고 연비를 좋게 하려면 오버드라이브 모드로 운전해야 한다. 성능을 높여 빠르게 가속하며 운전하길 원한다면 오버드라이브 모드를 해제하면 된다. 도로가 막히는 곳에서도 오버드라이브를 해제하면 잦은 변속을 막을 수 있어 변속기의 피로를 줄일 수 있다.
오버드라이브란 차의 속도가 일정 속도 이상이 되면 연비를 좋게하고 소음을 줄이기위해 변속기에 입력되는 엔진 회전수보다 출력회전수를 높게 해주는 것을 말한다.


◆홀드모드
2단 출발하게 해주는 장치다. 눈길에서 효과적이다. 1단 출발하면 구동력이 너무 강해 바퀴가 미끌어지는 경우가 있는데 2단으로 출발하면 이런 현상을 막고 부드럽게 출발할 수 있다. 오버드라이브를 해제하면 가장 높은 단으로의 변속이 안되는 것 처럼 홀드모드를 선택하면 가장 낮은 1단 기어가 생략되는 것이다. 눈길이나 빙판 길에서만 사용해야 한다. 홀드모드로 오랫동안 주행하면 변속기에 무리가 가고장 날 수 있다.


◆파워/이코노미 모드
파워 버튼을 누르면 추월, 가속에 유리하다. 대신 연비는 나빠진다. 오버드라이브 모드를 해제한 것과 같은 효과가 난다. 이코노미 모드는 오버드라이브 모드로 보면 된다. 변속시기를 가급적 늦춰 연비를 좋게 하고 소음도 줄여주는 효과가 있다.

오종훈 yes@autodiar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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