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 판매를 두 달 가량 앞두고 있는스피라가 온라인에 매물로 등장했다.

어울림모터스는 17일 인터넷 자동차 판매 사이트에 스피라 전시차를 매물로 올렸다. 스피라는 오는 5월에 양산 인증을 위한 정면충돌 테스트를 남겨놓고 있다. 이 같은 상태여서 일반 소비자에게 판매를 시작했다는 점에서 주목을 끌고 있다.

어울림측은 제품발표회에 전시됐던 스피라 터보를 판매용으로 내놨다고 어울림측은 확인했다. 스피라 터보의 신차 판매 가격은 1억2,980만원으로 매물로 나온 차는 이보다 낮은 가격에 판매될 것으로 보인다. 스피라측은 “매물로 나온 차는 지난 2월 양산형 모델 발표회에 전시됐던 차”라고 밝히고 “소비자가 원한다면 지금 판매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 회사 홍보 관계자는 “차를 판매한다해도 정식 등록을 위해서는 약 두 달 정도의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5월중 정면충돌 테스트를 마치면 양산을 위한 인증절차가 마무리되고 이후 생산설비를 확충하는 과정이 필요하다는 것. 인증절차를 마치면 정식 등록이 가능하다고 어울림측은 설명했다.

어울림은 연간 120대 규모의 생산시설을 연간 250대 수준으로 늘리기 위해 생산설비를 확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스피라는 모든 생산 과정이 수작업으로 이뤄져 주문후 출고까지는 6주가 소요된다.

어울림 측은 “정식 시판을 두 달여 앞두고 있는 시점에서 소비자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키기 위해 전시차 판매를 결정했다”며 “사전 마케팅 차원에서 홍보효과도 크겠지만 구매의사가 있는 소비자가 나타나면 실제로 판매도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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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종훈 yes@autodiar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