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산업 구조조정이 다시 시도될 전망이다. IMF 사태이후 10년 만에 다시 맞는 위기상황이다.
지식경제부가 주요 업종별 구조조정 방향’이라는 보고서를 지난 1월에 작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자동차와 석유화학 조선, 철강, 시멘트 등 주요 산업에 대한 구조조정 방안을 담은 문건이다. 자동차 산업과 관련해서는 현재 5개인 완성차 업체를 3개사 가량으로 줄이는방안이 제시됐다. 경쟁력을 상실한 업체들을 정리하고 잘되는 업체를 밀어주는 ‘선택과 집중’으로 한국의 자동차 산업을 세계 4위로 도약시키겠다는 것이다.완성차 업체를 3개 정도로 줄이기 위해서는 GM대우, 르노삼성, 쌍용중 1~2개 정도는 구조조정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지경부는 이 보고서의 작성에 대해 부정하지 않으면서도 정부 입장이 공식 확정된 것은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다.
최근 자동차 산업의 국내외 환경 변화와 정부의 이같은 입장을 고려해 볼 때 몇 가지 시나리오가 가능하다. 우선 퇴출될 업체가 어디냐에 관심이 모인다. 쌍용차와 지엠대우가 우선 순위로 꼽힌다. 하지만 현재 경영상황이 어렵기는 하지만 퇴출을 논할 단계는 아니다. 쌍용차는 자구노력을 펼치고 있고 지엠대우도 자체 경쟁력은 충분하고 다만 모기업인 미국 지엠때문에 어려운 상황을 맞고 있다는 것이다.
이를 근거로 현대기아차를 제외한 메이커들간 합병을 얘기하는 이들도 있다. 지엠이 파산을 택하게 되면 지엠대우가 지엠이 우량자산에 편입돼 독자생존의 길을 갈 수도 있지만 현금확보를 위해 매각될 수도 있다는 분석이다. 매각을 전제로 한다면 정부 입장에서 볼 때 쌍용을 끼워 파는 방안이 있다면 최적이다. 자동차 산업 구조조정을 명분으로 이 두 회사를 합친 뒤 매각하는 방안이 나오는 배경이다. 쌍용차는 이전에 대우에 합병돼 한솥밥을 먹었던 역사도 있다.
이를 근거로 현대기아차를 제외한 메이커들간 합병을 얘기하는 이들도 있다. 지엠이 파산을 택하게 되면 지엠대우가 지엠이 우량자산에 편입돼 독자생존의 길을 갈 수도 있지만 현금확보를 위해 매각될 수도 있다는 분석이다. 매각을 전제로 한다면 정부 입장에서 볼 때 쌍용을 끼워 파는 방안이 있다면 최적이다. 자동차 산업 구조조정을 명분으로 이 두 회사를 합친 뒤 매각하는 방안이 나오는 배경이다. 쌍용차는 이전에 대우에 합병돼 한솥밥을 먹었던 역사도 있다.
삼성이 언급되는 대목이 바로 여기다. 지엠대우가 쌍용을 합병한 뒤 매물로 나오게 된다면 삼성이 이를 사들여 자동차 산업에 다시 진출하는 상황이 올 수도 있다는 전망이다. 삼성이 인수에 나선다면 두 회사에 더해르노삼성차까지 M&A 대상이 될 수 있다. 세 개 회사를 합쳐 삼성이 사들일 수 있다는것이다.
얼마전 삼성이 쌍용차를 인수해야 한다는 의견이 있을 때와는 차원이 다른 얘기다.쌍용차 하나 인수하려고 삼성이 차 산업에 다시 뛰어든다는 것은 무모해 보이지만 이들 3개 회사를 묶어서 인수한다면 논의의 차원이 달라지는 것이다. 어쨌든 국내에서 자동차 산업 구조조정 논란이 일어나면 삼성의 일거수 일투족이 관심의 대상이 될 것이다.삼성의 의도와 상관없이 삼성은 자동차 산업 구조조정의 한 가운데 서게될 확률이 높다.
얼마전 삼성이 쌍용차를 인수해야 한다는 의견이 있을 때와는 차원이 다른 얘기다.쌍용차 하나 인수하려고 삼성이 차 산업에 다시 뛰어든다는 것은 무모해 보이지만 이들 3개 회사를 묶어서 인수한다면 논의의 차원이 달라지는 것이다. 어쨌든 국내에서 자동차 산업 구조조정 논란이 일어나면 삼성의 일거수 일투족이 관심의 대상이 될 것이다.삼성의 의도와 상관없이 삼성은 자동차 산업 구조조정의 한 가운데 서게될 확률이 높다.
중국 메이커의 한국 진입을 점치는 이들도 있다. 매물로 나온 회사들을 사들일 정도로 여유 있는 회사가 전세계적으로 볼 때 많지 않다는 지적이다. 중국의 자동차 업체들이그중 사정이 낫다는 분석이다. 물론쌍용차 철수과정에서 생긴 반감 등이 있는 것은 사실이다. 이런 거부감으로 중국 업체의 한국 자동차 산업 진출이 쉽지는 않을 것이다. 하지만 어떤 조건을 들고 나오느냐에 따라 얘기는 달라진다. 전혀불가능한 상황은아니라는 것이다.
구조조정 논의가 급물살을 타게되면 한국의 자동차 산업은 IMF 이후에 또다시 새로운 국면을 맞게될 것이다.위기이자 기회인 시점이다.
yes@autodiary.kr
yes@autodiar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