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가 강도 높은 자구 노력을 통해 기업 회생가치를 극대화 하겠다고 밝혔다. 쌍용자동차는 기업회생절차 개시 이후외부 전문 컨설팅 기관의 경영 진단 결과를 토대로 경영정상화 방안을 마련해 왔다. 이를 통해단기적으로 자구계획을 통해 유동성을 확보하고 중장기적으로는 각 부문별 경영정상화 방안 실행을 통해 매출증대, 수익성 개선 및 경쟁력 회복을 중점 추진해야 한다는 결론을 도출했다. 단기 추진 방안은 인적 구조 쇄신과 자산매각을 통한 유동성 확보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인력 구조 혁신 방안은 향후 생산/판매 계획 및 적정 사무직 규모 등을 고려 시 총 2,600여명의 유휴인력이 발생해 이 부분에 대한 개선이 필요하다고 쌍용측은 밝혔다.포승공단, 영동물류센터 등자산 매각 계획도 함께 제시했다. 자산 매각을 통해 유입될 현금은 조기 경영 정상화를 이루기 위한 유동성을 확보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쌍용자동차는 중장기적 방안으로 매출증대, 수익성 개선, 경쟁력 향상을 위한 제품개발, 마케팅/영업, 구매 부문 등의 개선에도 적극 나서기로 했다.쌍용차는 이밖에SUV 풀모델 체인지 및 신규 승용 모델을 개발하는 등 향후 5년 내 5개 신모델을 출시하겠다고 말했다. 해마다 한 차종씩 새 차를 내놓겠다는 것이다.마케팅/영업 측면에서는 ▲신차 마케팅 집중력 강화 ▲국내 영업 네트워크의 효율성 증대 ▲서비스 운영효율 극대화 및 서비스 만족도 개선 ▲해외 지역 국가 별 대형 거점 딜러 육성 및 신시장 개척과 영업 지원 활동 강화 등을 중점 수행할 것이며, 구매 부문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 구매 방법 차별화 ▲협력사와 연계한 비용 절감 프로세스 구축 등의 방안이 추진될 것이라고 말했다. 쌍용자동차는 위와 같은 경영정상화 방안이 성공적으로 이행되면 경쟁사에 비해 취약했던 인당 매출액, 매출액 대비 인건비비율, 차량 제조생산성 등의 주요 지표들이 2011년에는 선진 메이커 수준으로 개선되고 대외 신인도 회복, 재무 건전성 회복 등이 가능해져 신규 투자자 유치 등을 통한 재 도약의 기틀이 마련될 것이라고 설명 했다.쌍용자동차 이유일 공동 관리인은 “이번 경영정상화 조치를 통해 쌍용자동차의 새로운 미래를 위한 내실 있는 성장 기반이 마련되고 기업의 체질 자체가 개선돼 그 존속 가치는 극대화 될 것이다”며 “경영정상화 방안의 실행에 따라 피할 수 없는 고통과 갈등이 수반되겠지만, 뼈를 깎는 자구 노력 없이는 어떠한 미래도 보장될 수 없다는 현재 상황에 대한 인식을 이해 관계자들과 충분히 공유해 슬기롭게 대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오종훈 yes@autodiar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