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엠대우 마티즈 후속 모델이 제네바에서 베일을 벗는다. 지엠대우오토앤테크놀로지가 개발한 GM의 차세대 글로벌 경차 시보레 ‘스파크’가 3일부터 15일(3~4일 프레스 데이, 5~15일 퍼블릭 데이)까지 스위스 제네바 팔엑스포(GENEVA PALEXPO)에서 열리는 79회 제네바모터쇼를 통해 세계 최초로 공개됐다. 과감하고 역동적인 디자인과 뛰어난 연비가 돋보이는 스파크는 전장 3,640mm, 축거 2,375mm로 보다 넓은 크기와 실내공간을 자랑한다. 특히, 다이아몬드를 연상시키는 헤드램프와 바람을 가르는 듯한 측면 라인은 더욱 커진 차체와 함께 다이내믹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뒷좌석 도어 상단 부분에 장착된 도어 핸들은 5도어 해치백임에도 3도어의 스포티한 스타일을 구현, 다이내믹한 측면 라인을 더욱 강조해 준다. 최대 15인치 휠까지 장착이 가능한 대형 휠 하우징 역시 도약하려는 듯한 느낌을 더한다.

실내 디자인은 스파크의 또 다른 특징. 듀얼 콕핏 디자인으로 운전석 및 조수석의 일체감을 높이고 넓은 공간을 실현했다.차량 외부 색상과 동일한 컬러를 도어 패널 등의 실내에 적용, 디자인의 통일감을 높였다. GM의 차세대 경차는 올해 하반기에 마티즈 후속모델로 1,000cc급 가솔린 엔진이 장착돼 국내 출시될 예정이다. GM DAEWOO는 소비자에게 보다 넓은 경차 선택의 폭을 제공하기 위해 기존 800cc 마티즈 모델도 병행 생산, 판매하는 등 경차 라인업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오종훈 yes@autodiar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