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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구입은 선택의 연속

차를 산다는 것은 선택의 연속이다. 어느 메이커를 선택할 것인가. 차종과 색상은 어떻게 할 것인가. 어느 영업소를 택하고 누구를 통해 차를 계약할 것인가. 등등. 수많은 선택의 결과로 기대하던 차를 만나게 되는 것이다.
옵션을 택하는 것도 피할 수 없는 선택이 과정이다. 옵션은 자동차에 기본 장착되어 있는 것들을 제외하고 소비자가 추가로 고를 수 있는 품목들이다. 그래서 선택품목이라고 부른다. 당연히 차에 기본으로 달려있을 것으로 생각하는 것들 중에는 의외로 선택품목인 것들이 있다.
자동변속기가 그렇다. 요즘에는 대부분의 운전자들이 자동변속기를 선호하는 추세다. 자동차에는 당연히 자동변속기가 기본으로 달려있을 거라고 보는 사람들이 있는데 그렇지 않다. 돈을 추가로 지불하고 선택해야 하는 품목이다. 또 하나, 에어컨이 있다. 에어컨도 안달린 차가 무슨 차냐고 할지모르지만 일부 고급차를 제외한 대부분의 자동차에서는 여전히 에어컨이 옵션 품목이다.
선택품목들을 고를 때 아무 생각없이 기계적으로 선택하는 경우가 있다. 돈 여유가 있으면 이것저것 다 넣고 없으면 다 생략하고 기본형으로 타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선택품목들이 어떤 것들이 있고 각각의 품목들은 어떤 기능과 효과가 있는지 알면 선택여부가 보다 명확해진다. 또, 아랫급 모델에 옵션을 많이 달고 탈 것인지, 아니면 한 급 윗 모델을 기본형으로 탈 것이지도 찬찬히 비교해 볼 일이다.
다음은 주요 선택품목들.
파워&틸트 스티어링은 여성이나 노약자들이 긴요하게 사용할 수 있는 장치다. 파워스티어링은 전기장치나 유압을 이용해 적은 힘으로 핸들을 쉽게 돌릴 수 있게 해준다. 정지상태에서 핸들을 손쉽게 돌릴 수 있는 게 따지고 보면 이 장치 덕분이다. 틸트 기능은 핸들의 위치를 운전자에게 딱 맞게 조절할 수 있는 기능이다.
ABS는 브레이크의 기능을 더욱 보완해 브레이크를 밟았을 때 바퀴가 잠기지 않게 해준다. 에어백과 함께 대표적인 안전장치로 단 한차례만 효과를 본다고 해도 그 값어치를 보상받을 수 있다.
알로이휠과 알루미늄 휠은 차 무게를 가볍게 해서 연비를 좋게 해주는 한편 바퀴 부분의 운동성능을 향상시켜 승차감을 좋게 해준다.
광폭타이어는 타이어의 접지면이 넓은 제품이다. 길바닥과 닿는 부분은 넓고 타이어 옆면은 낮은 게 광폭타이어다. 광폭타이어를 달면 주행안정감이 좋아지고 제동거리도 짧아진다. 타이어 소음은 커지고 연비도 안좋아지는 단점도 있다.
선루프는 지붕에 뚫린 창이다. 일부에서는 문루프로 달리 부르기도 하지만 결국 같은 제품이다. 담배를 피우는 사람들은 선루프 뒤쪽만 열면 차창을 열지 않고도 담배연기가 잘 빠져나간다며 좋아하는 이들이 많다. 실내 환기를 쉽게 해주고 햇볕을 받으며 운전할 수 있게 해준다.
차체자세제어장치(VDC)는 급제동, 급가속, 급선회 등 주행중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위험상황에서 차의 자세를 안정적으로 유지해주는 장치다. 하지만 어떤 상황에서도 안전을 보장해주는 건 아님을 운전자는 알아야 한다. 과신해선 안된다는 말이다.
MP3 오디오를 선택하면 집에서 컴퓨터로 만든 MP3 CD를 차에서 들을 수 있다. DVD AV와 내비게이션 시스템 등도 있다. 차를 타고 자주, 많이 이동하는 사람에게는 내비게이션 시스템을 권할만하다.
가죽시트는 고급스럽고 편한 실내 분위기를 연출해 준다. 하지만 가끔 가죽시트가 미끄럽다고 불평하는 이들도 있음을 참고할 필요가 있다.
오종훈 yes@autodiar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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