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 아우디 A4 출시 행사를 겸한 세계적 밴드 자미로콰이 공연장의 VIP 좌석이 무너졌다.
아우디코리아는 13일 저녁 서울 올림픽공원내 올림픽홀에서 A4 국내 발표회를 열고 자미로콰이의 공연을 준비했다. 이 회사 트레버 힐 사장의 인사와 차량 소개가 끝나고 6대의 A4가 퍼포먼스를 벌인 직후 VIP 관람석이 ‘꽝’하는 소리와 함께 꺼져 내렸다. 공연장 무대를 정면으로 보는 공간에 3m 정도를 높여 임시로 설치한 관람석이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주저앉은 것이다.
공연장에는 1,500명의 관람객들이 있었고 VIP 관람석에는 100여명 가량이 자리를 지키고 있었다. 아우디코리아 임원, 초청인사, 연예계 인사들이 대부분이었다. 사고가 나자 VIP 관람객 관객들은 서둘러 자리를 피했고 서너명이 가벼운 찰과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정재, 김혜수, 홍록기 등 유명 연예인이 현장에 있었다.
사고 후 출동한 소방관에 따르면 5~6명이 무너진 세트에 깔렸고덴마크 대사 부인을 포함해 2~3명이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사고 현장인 VIP 관람석에 있던 사람은 “VIP 좌석에 사람들이 너무 많았다”고 말했다. 현장을 목격한 한 관람객은 “나무로 만들어진 임시 세트가 관람객들의 무게를 견디지 못하고 무너진 것같다”고 말했다.자미로콰이는사고가 난 지 한시간이 조금 지난 9시 20분경공연을 시작했다.
오종훈 yes@autodiar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