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닛산이 11일 출시한무라노는 2003년 처음 출시한 뒤2007 LA 오토쇼를 통해 2세대 모델이 첫 선을 보였다.한국닛산이 발표한 무라노는 움직이는 조각품으로 불릴만큼 독특한 외관이 특징이다. 사이드 윈도우 디자인과 같이 무라노만의 독특한 정통성을 그대로 살리면서 앞ㆍ뒤 펜더에 다이나믹하며 대담한 디자인을 적용했다. 특히, 한눈에 봐도 무라노임을 알아 볼 수 있는 독창적이고 과감한 디자인의 닛산 특유의 T-자형 앞 그릴과 넓은 헤드램프는 무라노의 성격을 잘 반영하고 있다.

웰컴라이팅 시스템과 듀얼 패널 선루프 등이 ‘움직이는 스위트룸’에 걸맞는 실내 디자인을 연출한다. 인스트루멘트 패널 디자인은 직관적이고 사용하기 쉽도록 디자인되었으며, 최고급 마감재를 사용, 프리미엄 이미지를 강조했다. 뉴 무라노의 계기판은 오렌지색 링 디자인과 하얀색 글자의 수퍼비전을 적용, 눈의 피로를 덜고 잘 보이게 만들었다. 이중 박음질 고급 가죽 시트와 쾌적한 실내 공간을 연출하기 위한 마일드 플로우 에어컨 시스템 등이 적용됐다.

무라노는 미국 워즈에서 발표하는 세계 10대 엔진에 유일하게 14년 연속으로 선정된 VQ 3.5L 엔진과 X트로닉 CVT(Xtronic CVT™)을 장착해 260마력과 34토크의 강력한 성능을 발휘한다. VQ35DE 엔진에 적용된 C-VTC (Continuously Variable Valve Timing Control System: 연속 가변 밸브 타이밍 제어 시스템)는 고속 운전시 필요한 충분한 힘을 발휘하고 저속에서는 부드럽고 효율적인 운행을 돕는다.

무라노에 기본 장착되는 닛산의 첨단 무단변속기 X트로닉 CVT는 변속 충격 없이 빠르고 부드러운 가속과 우수한 연비를 실현한다. 이전 세대보다 응답성 및 가속성이 개선된 X트로닉 CVT는 연속, 가변적으로 기어를 변속함으로써 동력 손실을 최소화하고, 넓어진 록업 범위와 기어비를 사용함으로써 우수한 연비를 실현했다. 또한 시프트 컨트롤 시스템(Adoptive Shift Control)을 새롭게 적용해, 운전자의 의도나 운행 조건에 맞는 최적의 변속 제어를 자동으로 해준다.

무라노는 닛산의 최신 사륜구동 시스템인 ‘All Mode 4×4-i’를 적용하고 있다. 이 시스템은 다른 사륜구동 시스템과는 달리 VDC (차체 자세 제어 장치)와 연동돼, 어떠한 도로 상황에서도 정확한 핸들링과 안정적인 드라이빙을 제공한다. ‘All Mode 4×4-i’은 안정적인 출발을 위해 토크를 앞ㆍ뒤 바퀴에 50:50으로 배분하고 일반 도심 주행 시에는 앞바퀴에 100% 토크를 전달한다.

무라노에 적용된 TOPS (Twin Orifice vehicle-speed-sensing Power Steering: 속도 감음형 파워 스티어링)는 차 속도에 따라 작동된다. 서스펜션에는 알루미늄이 확대 적용됐다. 프론트 서스펜션은 민첩한 스티어링이 가능한 독립식 스트럿 서스펜션을, 리어 서스펜션은 높은 강성의 바디와 조화를 이루어 차체 안정성을 극대화 하는 독립식 멀티링크 서스펜션을 적용했다.

세단 알티마에 이어 뉴 무라노에 적용된 새로운 D-플랫폼은 정숙성과 안정성, 그리고 안락성을 특징으로 한다. 새로운 D-플랫폼은 인슐레이터 보강, 전 모델 대비 바디 홀 40% 감소, 휠 하우스 안의 라이너 보강 등의 노력으로 소음을 줄이고 정숙성을 구현했으며 다양한 차체 구조의 최적화로 안락하고 안정적인 주행을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시트 프레임의 강성을 향상시켜 운전자나 탑승자가 느낄 수 있는 떨림을 최소화했다. 무라노는 전륜 및 후륜 벤틸레이티드 디스크 브레이크와 함께 18인치 알루미늄 휠과 235/65R18 타이어를 기본 장착했다.

무라노에는 평상시 안전한 운전을 위해 후방 모니터와 후방 센서를 겸비해 쉽고 안전한 주차를 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와 더불어 안정적인 주행을 통해 발생 가능한 사고를 피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VDC, TCS, ABS, EBD, BA 제어장치들이 기본으로 제공된다.

또한 충돌 시 피해를 최소화하는 안전 기술로는 듀얼 스테이지 앞좌석 에어백 시스템 (탑승자 센서 포함)과 프론트 사이드 에어백 및 사이드 커튼 에어백 등을 포함한 첨단 에어백 시스템 (AABS)이 있으며, 프론트 액티브 헤드레스트, 유아용 시트 고정 장치인 LATCH (Lower Anchors and Tethers for Children), 충격 흡수형 스티어링 휠 칼럼, 사이드 도어 가드 빔, 존바디 구조 등이 있다.

무라노의 존바디는 사고 발생시 피해를 최소화 하기 위해 정면, 측면 충돌 시 충격을 효율적으로 흡수하기 위해 세이프티 존(safety zone)과 크러셔블 존(crushable zone)을 보강했다. 범퍼와 엔진 후드의 에너지 흡수 존을 향상 시켜 충돌 시 보행자의 다리와 머리에 가하는 충격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이 외에도 보행자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충돌 시 차량에서 분리되는 와이퍼를 채택했고 파손된 헤드램프 파편이 아래로 떨어져 보행자를 최대한 보호하도록 제조되었다.

무라노의 트렁크내에 원터치로 작동되는 카고 오거나이저는 탈착 가능한 분리 망이 있어 공과 같은 운동 장비나 장바구니 등과 같은 작은 짐들이 주행 중에 트렁크 안에서 굴러다는 것을 막아준다. 카고 오거나이저 바닥은 세척이 가능해 젖은 물건이나 더러운 물건까지 수납할 수 있도록 해준다.

무라노의 대표적인 첨단 편의장치인 파워 리프트 게이트는 운전석 혹은 트렁크에 있는 버튼이나 인텔리전트 키를 이용해 뒤 트렁크의 도어를 전자동으로 개폐할 수 있다. 안전을 위해 개폐되는 도중에는 사람이나 사물의 접촉이 감지 되면 자동으로 다시 열리는 안전 기능도 포함되어 있다.

이 외에도 무라노에서 제공되는 기본 편의 장치는 11개의 스피커로 라이브 음악을 차량 안에서도 경험 할 수 있는 보스(Bose?) 오디오 시스템과 MP3,WMA 재생이 가능한 6-CD 체인저, 인텔리전트 키와 푸시 버튼 스타트, 뒷좌석의 개방감을 더해 주는 듀얼 패널 선루프, LED램프가 연출하는 웰컴 라이트, 인텔리전트키와 연동되는 메모리 시트, 6:4 전자동 폴딩 리어 시트, 프런트 열선 시트, 후방 카메라 및 후방 센서 등이 있다.

판매가격 4,890만원.

오종훈 yes@autodiary.kr

2008-11-11T15:33:49+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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