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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1GP 청두, 한국팀 17위로 부진

세계의 높은 벽을 실감한 경기였다. A1 팀코리아는 A1GP 2라운드 청두 경주에서 17위에 머물렀다.
A1팀코리아는 9일 오전에 열린 스프린트 레이스 결선 경주에서는 24분 04.641초를 기록하여 19위에 올랐고, 오후에 열린 피쳐 레이스 결선 경주에서는 선두 팀에 1랩을 뒤진 채 17위를 기록했다.

지난 10월 개막전에서 비바람의 악천후 속에서도 완주에 성공하며 종합 8위를 차지, 4포인트를 획득했던 A1팀코리아는 오늘 경기에서는 각 레이스 10위까지 주어지는 포인트 획득에 실패하면서 총 20개 팀 중 종합순위 13위로 밀렸다.

현지시각으로 오전 11시에 18랩을 도는 단거리 경주인 스프린트 레이스가 열렸다. A1팀코리아의 황진우 선수는 토요일 열린 예선전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20번째 포지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전날 열린 예선에서 1위를 차지하며 폴포지션을 차지한 아일랜드의 아담 캐롤 선수가 경기 내내 선두를 유지하며 1위를 차지했다. 아일랜드에 이어서 네덜란드, 영국, 스위스 팀이 그 뒤를 이었으며 황진우 선수는 브라질의 펠리페 선수가 4바퀴를 남겨두고 경기를 포기하는 바람에 24분 04.641초 의 기록으로 19위를 차지했다.

오후 3시에 약 70분간 진행된 장거리 경주인 피쳐 레이스가 열렸다. 황진우 선수는 20번째 포지션에서 출발했다.

네덜란드 팀이 머신에 가벼운 문제가 생기면서 스타트에 실패, 첫번째 랩부터 세이프티카가 서킷에 등장하는 등 시작부터 치열한 레이스가 벌어졌다. 황진우 선수는 스타트에 강한 모습을 보이며 경기초반 16위에 오르는 등 선전을 기대하게 했으나 핏스탑 이후 경기 최단 랩타임을 기록하는 등 선전한 네덜란드 팀에게 추월당하며 17위로 경기를 마쳤다.

A1팀 포르투갈의 필리페 선수는 경기 초반 첫 핏스탑에서 선두를 달리던 영국팀을 추월하는 데 성공한 후, 이후 영국팀과 아일랜드팀의 끈질긴 추격을 따돌리고 피쳐 레이스 우승을 차지했다.

2008~9시즌 제 3라운드는 11월 21일부터 23일까지 말레이시아의 세팡 서킷에서 개최된다.
오종훈 yes@autodiar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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