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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경색으로 10월 수입차 등록 크게 줄어

금융경색이 수입차 시장을 덮쳤다. 차를 사고 싶어도 살 수 없는 상황이 벌어지며 10월 수입차 신규등록이 9월보다 23.4%나 대폭 줄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5일, 10월 수입차 신규등록대수가 4,273대로 9월 보다 23.4% 감소했다고 발표했다.구매의향을 밝힌 소비자중 상당수가 신용등급이 낮아 할부거래나 리스 승인이 나지 않아 차를 살 수 없게 된 것. 최근의 금융 위기를 맞아 금융기관들이 심사를 강화한 탓이다. 10월 신규등록은 전년 10월 4,984대 보다 14.3% 감소했으며 2008년 누적 5만4,654대는 전년 누적 43,492대 보다 25.7% 증가했다.브랜드별 등록대수는 혼다(Honda) 693대, BMW 553대, 메르세데스-벤츠 529대, 폭스바겐 441대, 렉서스 407대, 아우디 392대, 인피니티 274대, 크라이슬러 230대, 포드 229대, 푸조 111대, 볼보 106대, 미니 61대, 미쓰비시 53대, 랜드로버 51대, 재규어 42대, 캐딜락 41대, 포르쉐 32대, 사브 22대, 벤틀리 6대로 집계됐다.10월 배기량별 등록대수는 2000cc 미만 1,314대(30.8%), 2000cc~3000cc 미만 1,412대(33.0%), 3000cc~4000cc 미만 1,226대(28.7%), 4000cc 이상 321대(7.5%)로 나타났다.유형별로는 4,273대 중 법인구매가 2,659대로 62.2%, 개인구매가 1,614대로 37.8%였다. 법인구매의 지역별 등록은 경남 1,660대(62.4%), 서울 482대(18.1%), 경기 196대(7.4%) 순이었고 개인구매의 지역별 등록은 경기 523대(32.4%), 서울 487대(30.2%), 인천 91대(5.6%) 순으로 나타났다.베스트셀링 모델은 혼다 Accord 3.5(280대), 비엠더블유 528(239대), 렉서스 ES350(164대) 순이었다.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윤대성 전무는 “10월 수입차 신규등록은 할부금융 및 리스 등 금융경색과 소비심리 위축 등으로 감소했다” 고 설명했다.오종훈 yes@autodiar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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