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치러진 CJ슈퍼레이스 제5전에서 슈퍼2000 클래스에서 GM대우는 오일기 선수가 우승을 차지해 5연속 우승의 금자탑을 쌓았다. GM대우는 개막전부터 시작해 한번도 우승을 빼앗기지 않은 채 연속 우승을 차지해 나머지 두 경기만 더 정상에 서게 되면 전무후무한 전승 우승 챔피언에 오르게 된다.


GM대우의 듀오 오일기 이재우는 자타 공인 국내 최정상의 카레이서로 시즌 전부터 관심의 대상이었으며 과연 둘 중 누가 챔피언에 오를까 하는 것이 더 흥미를 끌 정도였다. 이날도 오일기에 이어 이재우가 3위를 차지해 GM대우팀은 시상대에 오른 3명중 두 자리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날 마지막으로 치러진 슈퍼6000은 일본인 밤바 다쿠가 첫 우승을 차지했다. 3전부터 어렵게 시작된 슈퍼6000은 매 시합마다 우승자가 바뀌고 있다. 급하게 시작된 경주인만큼 아직 차량 세팅이 덜 되어있고 또 선수들이 차량과 트랙에 대한 적응이 덜 되어있는 상황이라 시즌이 끝날 때까지 이변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열린 슈퍼1600 클래스에서는 르노삼성의 SM3가 첫 우승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다른 종목에 비해 현대 기아 GM대우 등 국내 모든 회사 차종이 참가하는 이 클래스에서 르노삼성 경주차가 정상에 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여진협(토탈플레이SM3)은 현대 베르나로 참가한 이천희(케이티돔)와 기아 뉴프라이드로 참가한 이동훈(넥센 알스타즈)를 모두 제치고 생애 첫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이상역 dd@autodiar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