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정몽구 회장이 대졸 신입사원들에게 회사의 미래를 설명하고 신입사원들의 노력을 당부했다.
현대·기아차 정몽구 회장은 29일, 제주 해비치 리조트에서 열린 ‘2008년 현대·기아차 대졸 신입사원 하계수련대회’에 참가해 CEO(최고경영자) 특강을 갖고 현대·기아차의 ‘비전’및’인재관’을 제시했다.하계 수련회에는 현대·기아차 작년 하반기 및 금년 상반기 입사자 등 모두 500여명의 대졸 공채 직원들이 참가했다.
정몽구 회장은 특강을 통해“현재 자동차산업은 소비자들의 안전, 편의, 경제성, 친환경성을 확보하기 위해 전자, 나노기술 등 첨단기술과의 융합이 더욱 확대되고 있다”며 “자동차 산업은 더 이상 전통 제조업이 아닌 끊임없이 진화하는 신성장동력, 첨단산업인 것”이라고 미래 핵심 산업으로써의 역할을 강조했다. 이어서 그는 “미국, 유럽 등 자동차 선진시장에서는 물론 인도, 중국, 러시아에 이어 올 해 안에 브라질 공장 부지를 선정 해 기공식을 가질 현대·기아차는 2010년까지 총 600만대 이상의 생산판매 체제를 구축, 세계시장 점유율 9%를 달성할 계획” 이라고 현대·기아차의 미래비전을 제시했다.
정회장은 “한국을 대표하는 자동차 기업, 현대·기아자동차는 그동안의 눈부신 성장에도 불구하고 선진업체와의 기술격차, 아직은 약한 브랜드 이미지 등 분발해야 할 부분이 많다”며 꾸준한 기술 개발과 브랜드 가치 제고에 노력 해 줄 것을 강조했다. 특히, “환경을 고려하지 않으면 더 이상의 성장은 불가능함을 인식하고, 환경이 기업과 국가경제 성장의 기반이 되도록 해야 한다”며 “하이브리드카, 연료전지차 등 차세대 자동차 산업의 주역으로써 저탄소 녹색성장을 견인하는 세계 초일류 자동차 회사를 만드는데 앞장서달라”고 당부했다.
오종훈 yes@autodiar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