괄목상대한 현대차 품질, JD 파워 내구품질 6위

현대자동차가 JD파워 내구품질 조사에서 6위에 올랐다. 현대차가 이 조사에서 10위권에 진입하기는 처음이다. 내구품질조사는 출고후 3년이 지난 차의 품질을 다루는 것이어서 매우 중요하고 의미있는 결과다. 출고 3년이 지난 뒤의 품질이 대부분의 다른 메이커들에 앞서고 있음을 말해주는 것. 현대자동차(대표 정몽구)는 7일, 미국 시장조사기관인 제이디파워가 실시한 내구품질조사에서 일반브랜드 중 6위를 기록하며, 내구품질조사 이래 최초로 상위권에 진입했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올해 제이디파워의 내구품질조사에서 전년보다 28점이 향상된 200점을 받아, 일반브랜드 중에서 전년도 13위보다 7단계 상승한 6위를 기록했다. 현대차는 산업평균 향상치인 10점에 비해 약 3배 높은 상승률을 기록하면서, 신차 품질뿐 만 아니라 내구 품질에서고 급격한 품질 향상을 이뤄냈다.또한, 모델별 평가에서는 베르나가 한국차 최초로 소형차 부문에서 도요타의 싸이언 xA를 제치고 최우수상을 차지했다. 현대는 이를 계기로 베르나 판매가 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이디파워의 내구품질조사는 구매 후 3년이 지난 차량을 대상으로 엔진, 변속기, 주행, 조향 등의 147개 세부항목에 대해 자동차 100대당 불만 건수를 점수화 한 것으로 점수가 낮을수록 내구품질이 좋음을 의미한다. 이번 조사는 지난 2004년 11월에서 2005년 4월 사이에 차량을 구매한 미국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현대차는 베르나, 아반떼, 싼타페 등 7개 차종이 이번 조사대상에 포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