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음과 배기가스는 제로, 속도는 굿!닛산의 연료전지차 X트레일 FCV가 20.8km의 독일 뉘르부르크 서킷을 11분58초에 주파했다.배기가스는 전혀 배출하지 않았다.이 서킷에서 연료전지차가 달리기는 닛산 X트레일 FCV가 처음이다.닛산자동차 24시 뉘르부르크 레이스 팀의 프랑크 아이크홀트가 드라이버로 나서일반 도로용 타이어를 탑재한 X 트레일FCV를 운전했다.코스가 모두 젖어있는20.8km를 랩타임11분 58초를기록했다. 아이크홀트는 “코스가 젖지 않았다면 커브에서 더 큰 추진력을 얻어 30~40초 정도의 시간 단축은 충분히 가능했을 것”이라며 큰 만족감을 표했다. X-트레일FCV는 배기가스를 전혀 배출하지 않는 전기 자동차로 소음을 거의 들을 수 없을 정도로 조용하다. 2006년부터 일본과 캘리포니아에서 실제 도로 주행 테스트를 거쳐온 X 트레일FCV의 공식최고 기록은 시속 150km다. 항속거리는 500km,최고출력은 120마력, 최대토크는28.6kg.m이다.배기가스는 매연 대신 수증기만 배출된다. X트레일은얇은 셀로 구성된콤팩트 리튬-이온 배터리를 장착했다.이 배터리는 차량에 시동을 걸고 가속 상태에서 파워를 올릴 때 사용되며, 감속 시 생겨나는 운동 에너지는 추후 사용을 위해 배터리에 저장된다. 닛산자동차는 현재 FCV 구성 부품의 내구성 향상을 위해 수소 저장 시스템에서 돌파구를 찾고 있으며 비용을 절감하기 위한 노력을 꾸준히 하고 있다. 닛산은 2015년까지 연료전지차 대량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닛산 X 트레일 FCV는 닛산의 CO2 감축을 목표로, 배기 가스는 줄이고 재활용률은 높이는 중장기 환경 전략인 ‘닛산 그린 프로그램 2010’의 일환으로 개발됐다. 오종훈 yes@autodiary.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