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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보르기니, 애스턴마틴, 페라리 등의 슈퍼카를 앞세운 튜닝업계의 잔치가 화려하게 막을 올렸다. ‘2008 서울오토살롱’이 10일 개막했다. 전시는 13일까지 4일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다. 올해로 6회째.


눈길을 끄는 것은 슈퍼카와 머신들. 소낙스코리아는 맥라렌 F1을 독일에서 직접 공수해 전시했다. 최고시속 350km를 넘고 찻값만 380억원에 이른다고 주최측은 소개했다. 람보르기니 레벤톤도 전시됐다. 세계에 단 4대 밖에 없다는 차다. 병행수입업체인 레크리스에서 전시했다. 최고시속 340km, 650마력, 0-100 타임 3.4초인 슈퍼카다. 복합탄소합금을 사용한 직선 위주의 디자인이 보는 이들을 압도한다. 시판가격 13억7,000만원.


람보르기니 가야도르와 무르시엘라고, 페라리 612 스카글리에티, 페라리 430, 애스턴 마틴 DB9 등이 전시장을 빛낸다. 평소 보기힘든 슈퍼카들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어 카 마니아들의 기대가 크다.


전시장에는 이밖에도 다양한 전시차들이 주목을 끈다. 쌍용자동차가 후원하는 레이싱팀 ‘태풍’팀이 경주차들을 전시했고, 97년식 뉴그랜저를 오디오카로 탈바꿈시킨 모델도 나왔다. 이 차는 전시기간동안 경매에 부쳐졌다. 시작가 500만원부터.
바이크와 스쿠터도 인기다. 케이엔지 모터스, BL 차퍼스 등이 이륜차를 전시중이다.


서울오토살롱에서는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됐다. 레이싱퀸선발대회가 10일 오후 4시부터 전시 현장에서 열린다. 소니코리아 부스에서는 행사 기간 내내 시뮬레이션 게임 컨테스트가 열린다. 튜닝디자인 컨테스트, 튜닝카 페스티벌 등의 이벤트와 UCC 컨테스트 등의 행사가 이번 전시회를 더욱 풍성하게 한다.


오종훈 yes@autodiar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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