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티구안이 한국 시장에 출시됐다. 폭스바겐코리아(사장 박동훈)는 2일, 4륜구동 콤팩트 SUV인 티구안(Tiguan)을 새롭게 출시했다. 폭스바겐 티구안은 현재 독일에서 주문 후 11개월 이상 기다려야 할 정도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티구안은 타이거(Tiger)와 이구아나(Iguana)의 합성어.파워 넘치는 다이내믹한 드라이빙과 프리미엄 세단 급의 안락한 주행 모두를 만족시킨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탄탄한 차체 강성을 자랑하는 골프를 베이스로 하면서도 티구안에는 SUV에 걸맞게 새롭게 개발된 강력한 섀시가 적용되었다.

국내에 선보이는 티구안의 경우 ‘스포츠 & 스타일’ 버전으로, 폭스바겐의 최신 4모션(4Motion) 4륜구동 시스템과 팁트로닉 6단 자동변속기가 기본으로 장착됐다.주차 보조 시스템인 파크 어시스트(Park Assist) 기능이 기본으로 장착됐다.파크 어시스트는 일렬 주차 시 운전자가 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기능으로 버튼을 누르면 티구안에 장착된 센서가 공간을 스스로 감지해 주차 가능 여부를 알려주며,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확보되면 차량이 스스로 스티어링 휠을 조작한다. 운전자는변속기와 액셀러레이터, 브레이크 페달만 조작하면 된다. 이와 함께 동급 최초로 티구안에는 오픈카 느낌의 확 트이고 안락한 실내를 위해 기존 선루프에 비해 3배가 더 큰 파노라마식 슬라이딩 전동 선루프가 장착됐다.티구안은 총 2개의 터보 엔진 버전으로 선보이는데, 최첨단 피에조 인젝터가 장착된 2.0 TDI 엔진은 4기통 커먼레일 엔진이다.최고 140마력(4200rpm)에, 1,750~2,500rpm에서 최대 32.6kg?m의 토크를 뿜어낸다.정지상태에서 100km/h에 도달하는 시간은 10.7초이며, 안전 최고속도는 182km/h이다. 폭스바겐의 차세대 커먼레인 디젤 엔진은 탁월한 정숙성을 자랑하며, 2009년부터 발효될 예정인 유로 5 배기가스 기준을 이미 만족시킨다.공인연비는 12.2km/l.

최고출력이 200마력(5,100~6,000rpm)을 넘나드는 2.0리터 TSI 엔진이 장착된 티구안 2.0 TSI는 최대토크가 1,700~5,000rpm에서 28.6kg?m에 이르며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가속하는데 필요한 시간은 8.5초, 안전 최고 속도는 207km/h에 이른다. 공인연비는 9.8km/l이다.

폭스바겐코리아 박동훈 사장은 “티구안은 지난해 11월 독일 출시 후 전세계적으로 물량이 부족할 정도로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국내에서도 콤팩트 SUV 시장의 새로운 강자로 빠르게 자리잡을 것으로 확신하고 있으며, 티구안을 중심으로 공격적인 마케팅을 전개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국내 판매 가격은 티구안 2.0 TDI 모델이 4,170만원, 티구안 2.0 TSI 모델이 4,520만원이다. (모두 VAT 포함)

오종훈 yes@autodiar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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