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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쓰비시 랜서 에벌루션과 아웃랜더가 10월부터 판매된다. 이클립스와 랜서, 파제로 등도차례로한국 시장에 들어올 예정이다.미쓰비시자동차공업주식회사의 미스코 오사무 사장은 3일, 서울 홍은동 그랜드 힐튼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말했다. 미쓰비시는 이를 위해 한국의 대우자판과 합자법인인 MMSK주식회사를 세웠다. MMSK 사장에는 대우자판 최종열 상무가 임명됐다. 대우자판이 85%, 미쓰비시상사가 10%, 미쓰비시상사 한국지사가 5%를 각각 투자했다. 일본 미쓰비시자동차 본사는 출자하지 않았다. 이와 관련해 미쓰비시측은 “그동안 미쓰비시 상사가 한국에서 여러 형태로 자동차 사업을 진행해왔고 신뢰할 수 있는 대우자판이라는 파트너를 만났다. 한국에서의 판매경험이 많은 대우자판에 맡기는 게 낫겠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최종열 사장은 “수입차 시장에서 일본차 시장 점유율이 2010년까지는 50%에 달할 것으로 본다”고 전망하고 “MMSK는 수입차 시장 5%를 달성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최 사장은 이어서 “내년도 판매 목표는 2,000대지만 그보다 훨씬 더 많이 팔기위해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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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코 오사무 미쓰비시자동차 사장은 현대자동차와 미쓰비시의 인연을 언급해 주목을 끌었다. “미쓰비시는 73년 현대자동차와 기술원조계약을 맺으면서 한국과 본격적인 인연을 맺는다”고 설명하고 “70년대 초반 한국에 3년간 주재했던 적이 있어 서울은 제2의 고향”이라며 한국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과시했다. 이어서 그는 “한국에서 완성차를 판매하는 것이 올해 미쓰비시의 가장 큰 사업 중 하나”라고 설명하고 “아웃랜더는 내가 사장이 된 후 처음 출시한 차”라고 덧붙였다.

MMSK는 오는 9월 22일 신차발표회를 연 뒤 본격적인 한국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오종훈 기자 yes@autodiar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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