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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쓰비시 소형전기차 iMiEV 한국서 판매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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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쓰비시자동차가 1~2년 안에 시판할 소형전기차 iMiEV(아이 미브)가 한국에서도 판매될 것으로 보인다.

이동호 대우자판 사장은 3일 미쓰비시 한국 진출 기자회견 자리에서 미쓰비시의 소형전기차 판매 가능성을 언급했다. 미쓰비시의 경차를 판매할 경우 GM대우의 마티즈와 판매 갈등이 일어나지 않겠느냐는 질문에 “소형 전기차는 마티즈와 가격대가 다르다. (같은 대우자판에서 판매하는 차지만) 독자적인 별도 판매 채널로 판매할 것이기 때문에 갈등은 없을 것” 이라고 대답했다. 판매를 염두에 둔 발언이었다.

미쓰비시가 판매할 소형전기차는 바로 iMiEV로 보인다. 현재 개발중인 소형전기차로 함께 개발중인 일부 전력회사에서는 업무용으로 사용중인 것으로 알려진 차다. 미쓰비시는 지난 해 열린 도쿄 모터쇼에서 소형전기차 iMiEV를 소개하면서 2010년경 양산 판매에 나설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iMiEV는 660cc엔진을 사용하는 경차 i를 베이스로 만든 소형 전기차로 최고속도 170km의 성능을 낼 수 있다. 가정용 전원으로도 충전할 수 있고 도쿄전력, 중국전력, 큐슈전력 등 일본내 전기회사들과 공동 개발에 나서고 있다.

이동호 사장의 발언을 보면 1~2년 내에 미쓰비시가 일본 판매를 시작하면 한국에서도 함께 판매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아직 국내에는 전기차에 대한 인증 기준이 없어 당장 전기차를 판매할 수는 없지만 업계에서 이와 관련한 문제를 제기하고 있어 전기차 인증 문제와 관련한 기준을 마련하는 작업이 시작될 전망이다.

오종훈 기자 yes@autodiar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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