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도 판매가 줄었다. 경기불안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이 주된 원인으로 보인다.

현대차는 6월 내수판매 실적이 4만8,301대로 전월대비 -12.5%, 전년동월대비 -14.6% 줄었다고 발표했다. 클릭과 쏘나타, i30, 에쿠스 정도가 전월 혹은 전년동기대비 증가했을 뿐 나머지 차종은 모두 한 달 전은 물론 일년전보다 판매가 줄었다. 쏘나타는 1만 910대로 여전히 베스트셀링카 자리를 지켰다. 하지만 이 실적은 한 달전보더 -12.5% 줄어든 것. 제네시스 역시 2,208대에 머물러 전월대비 -20.7%를 기록했다. 싼타페도 2,319대가 팔려 전년동월대비 -43.5%, 전월대비 -23.6% 실적을 나타냈다.

현대차의 올해 상반기 내수 판매는 31만8,756대로 전년동기대비 4.8%가 늘었다. 7월의 판매 부진에도 불구하고 2003년 이후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현대측은 밝혔다.오종훈 yes@autodiary.kr080701_현대차_6월_판매실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