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포르쉐 911 시리즈가 오는 7월 5일 월드 데뷔한다.
포르쉐 AG 는 7월 5일 차세대 911 모델 시리즈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소개될 모델은 두 종류의 쿠페와 두 종류의 카브리올레. 신형 3.6리터, 3.8리터 수평대향 6기통 엔진과 전통적인 후륜 구동 방식을 통해 더욱 향상된 동적 성능을 자랑한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포르쉐 스포츠카로는 처음 적용된 연료 직분사 시스템과 함께, PDK(Porsche-Doppelkupplung) 더블 클러치 변속기를 옵션으로 적용해 민첩하고 다이나믹한 성능을 보인다.
연비도 좋아졌다. PDK를 통해 카레라 쿠페는 유럽 기준으로 10.2km/l 수준의 연비를 보인다. 모든 카레라 모델은 9.1km/l 이하의 연료 소비 기준을 만족시킨다. CO2 방출량도 최대 15%까지 줄어든다.
3.6리터 엔진이 탑재된 911 카레라의 최고 출력은 345마력으로 기존 모델보다 20마력이 높아졌다. 911 카레라 S의 파워는 30마력이 향상된 385 마력을 발휘한다. 높아진 최고 출력으로 카레라 S 쿠페 모델의 최고 속도는 300km/h를 약간 상회하는 수준에 이를 전망이다.
신형 911에서는 포르쉐의 더블 클러치 기어박스인 PDK(Porsche-Doppelkupplung)를 최초로 만나볼 수 있다. 전진 7단 기어로 구성된 신형 변속기는 기존 컨버터 오토매틱의 승차감과 시퀀셜 레이싱 기어박스의 신속한 기어 변속의 장점을 함께 가지고 있다. 카레라와 카레라 S모델은 팁트로닉 S 대신 진보된 오토매틱 기능을 탑재한 PDK가 탑재된다. 운전 조건에 따라 최적화된 변속 프로그램을 통해 PDK는 가속 성능을 개선하면서 동시에 기존 모델보다 더욱 연료 소비를 줄였다.
포르쉐는 이미 25년 전 모터스포츠 분야에서 두 개의 클러치를 사용, 기어 변속간에 구동력 손실 및 지연 시간을 제거한 시스템을 선보였다. 포르쉐 소속 드라이버들은 이 기술을 통해 경쟁차량보다 빨리 가속할 수 있었고, 기어 변속시 양손을 스티어링에서 뗄 필요가 없었기에 보다 드라이빙에 집중할 수 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