뮌헨에 위치한 BMW 박물관이 2년 6개월 간의 레노베이션 끝에 21일 일반인에게 공개됐다.기존 박물관에 비해 5배 이상 규모로 확대 돼 전체 면적이 5,000평방미터에 달하는 BMW 박물관에는 120여대의 차량이 전시된다.특히 도로와 광장, 다리, 집 등 건축물을 모티브로 도심 속의 도로를 연상시키는 디자인과 폭넓게 개방된 전시 공간, 시리즈 별로 전환되는 공간 구성으로 관람객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사하게 된다.1973년 오스트리아 빈에서 활동하던 건축가인 칼 슈반처(Karl Schwanzer)가 건축한 BMW 박물관은 커다란 그릇과 같은 형태로 디자인되어 4기통 BMW 본사 건물과 나란히 뮌헨의 랜드마크로 자리잡아왔다.BMW 그룹 노버트 라이트호퍼(Dr. Norbert Reithofer) 회장은 “BMW 박물관은 기업의 살아 숨쉬는 전통을 보여주며, BMW가 나아갈 미래를 제시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공식개관에 앞서 19일에 열린 BMW 박물관의 오픈 행사에는 앞으로 BMW를 이끌어갈 350명의 BMW 수습사원들이 행사장을 찾은 방문객들을 맞이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오종훈 yes@autodiar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