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프라이드 하이브리드카가 중고차 시장에 매물로 나왔다. 국내의 유명 중고차 판매 사이트에는 2008년 3월식 프라이드 하이브리드카가 매물로 등록돼 있다. 판매가격은 2060만원. 국내에서는 일반인이 국산 하이브리드카를 새차로 구입하기는 불가능하다. 휘발유 엔진 모델보다 훨씬 비싸기 때문이다. 프라이드의 경우 1,400만원 정도 가격이 차이난다. 때문에정부 부처, 지방자치단체, 관공서 등에 정부 지원금을 보태줘 하이브리드카를 구매토록할 뿐이다. 일반인들에게는 보조금이 지원되지 않는다.이곳에 매물을 올린 중고차 매매업자는 “매물로 나온 프라이드 하이브리드카는 정부 지원금을 받고 한 유아원에서 구입했던 제품으로 연비가 리터당 27~28km정도 나온다”고 설명했다. “매매가 이뤄지면 정부 보조금은 반납하게 될 것”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매물로 나온 차는 주행거리 1,000km에 불과해 신차같은 중고차다. 하지만 이 가격을 내고 구매자가 나타날지는 미지수다. 아무리 고유가 시대라고해도,하이브리드카의 효율이 높다고 해도 2,000만원 넘게 주고 프라이드를 살 사람이 흔치는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오종훈 yes@autodiar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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