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제모터쇼의 막이 올랐다.

부산국제모터쇼가 2일 화려한 막을 올렸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부산국제모터쇼는 “자동차, 생활을 넘어 문화로”를 주제로 내걸고, 2일 프레스데이를 시작으로 오는 12일까지 열린다. 부산모터쇼에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미국 일본 독일 등 10개국에서 156개사가 참가했다. 완성차로는 24개 브랜드 156대가 전시됐다.

현대차, 기아차, 르노삼성차, GM대우, 쌍용차 등 5개 승용차, 대우버스, 현대상용, 기아상용 등 3개의 상용차, 한국화이바의 저상버스와 함께 전기자동차 생산업체인 CT&T 등 10개 브랜드가 참여했다.

해외에서는 메르세데스-벤츠, 렉서스, 혼다, 폴크스바겐, 푸조 등 14개 브랜드가 참가해 4000㎡의 전시 공간에 컨버터블, SUV, 쿠페 등 68개 모델을 출품했다. 재규어 XF, 랜드로버 레인지로버 TdV8, 메르세데스-벤츠 SL 63 AMG, 아우디 TTS 등 9개 모델은 국내에 처음 공개됐다. 메르세데스-벤츠 63 AMG와 재규어 XF가 가장 주목받는 모델이다.

현대차는 스포츠 쿠페 시장을 겨냥한 `제네시스 쿠페` , 친환경 콘셉트카인 `i-Mode`, `i-Blue`를 포함한 모두 17대의 완성차와 신기술 8종을 내놓았다. 지난 3월 뉴욕 모터쇼에서 세계에 첫 선을 보였던 정통 스포츠 쿠페 `BK(코드명)`를 국내 최초로 공개했다. 기아차는 `The Pioneer of Designology`를 콘셉트로 `SOUL` 3총사 등 완성차 16대 및 신기술 7종을 출품했다.

`르노삼성차는 QM5를 비롯한 총 9대의 차량을출품했고, 쌍용차는 쌍용의 기술력이 망라된 `체어맨W`와 `디젤 하이브리드 테크놀로지` 등 진보된 기술을 선보인다.

부대행사도 많이 열린다. 모형자동차, 미니카, 튜닝카 등이 전시되고 자동차 아트 페인팅을비롯해 카오디오 페스티벌(3~12일), 노노 이야기(4~5일), 무선조종자동차경주(10~11일) 등의 이벤트가 진행된다.

전시장에서도 각 회사별로 이벤트가 열린다. 쌍용차의 알쏭달쏭 퀴즈, 기아차의 인디밴드 노브레인 공연, 르노삼성차의 크로스오버 콘서트 등이 진행된다. 일반인 관람은 3일부터 시작된다. 전시 시간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입장마감은 오후 5시)까지이다.

입장료는 일반은 예매 5,000원, 현장 구입 6,000원으로 청소년은 예매 2,000원 현장구입 3,000원이다. 현장에서 단체로 구입하면 일반은 5,500원, 청소년은 2,500원이다. 부산은행 전지점과 인터파크홈페이지를 통해 예매할 수 있다.

오종훈 yes@autodiar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