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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심 잡기에 나선 지엠대우

지엠대우가 여심 잡기에 나섰다.
지엠대우는 17일 부평공장 홍보관에서 여성 오피니언 리더 100여명을 초청, ‘여성과 자동차’를 주제로 한 심포지엄을 열었다. 지엠대우는 이날 심포지엄에서 전략적 중장기 여성마케팅인 ‘M2W (Marketing 2 Women)’를 소개했다. 한국 사회의 여권 신장에 일조하고자 자동차산업에 있어 여성 고용 및 활동 현황을 되짚어 보는 기회를 갖고 여성 고용 촉진은 물론, 경쟁력 있는 여성 경력 개발을 장려하기 위한 발전 방향을 함께 모색했다.
이날 행사에는 마이클 그리말디(Michael A. Grimaldi) 사장, 이규연 사단법인 한국여성 CEO협회 회장, 박덕희 IT여성기업인협회 회장, 이혜선 이화여대 산업디자인과 교수를 비롯, 여성 자동차 동호회 회원 및 블로거 등 사회 각 층의 여성 오피니언 리더들이 참석했다.
마이클 그리말디 사장은 “날로 커져가는 여성의 사회적 위상과 경제적 파워에 주목해 본격적인 여성 마케팅 전략인 M2W를 수립했다”고 말하고, “M2W는 남녀가 평등한 조직 구조와 다양성을 추구하는 지엠대우의 기업 문화를 통해 탄생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서 “M2W는 여성의, 여성에 의한, 여성을 위한 자동차 개발 및 마케팅 활동으로 GM 아시아태평양 지역본부의 모범 사례로 선정된 바가 있다”고 밝혔다.
M2W의 대표적인 활동 사례는 지난 2월 출시한 ‘마티즈 오렌지 에디션’. 마티즈 오렌지 에디션 모델은 오렌지 컬러 계기판과 직물 시트를 적용해 산뜻하고 세련된 분위기를 연출하는 동시에 내외장 디자인의 통일성을 한층 더 높였다. 쇼핑백 걸이, 덮개식 화장 거울, 티켓 홀더, 다용도 수납공간 등 여성을 위한 편의사양을 대폭 추가했다. 또한 화장품 전문 업체인 더바디숍과 공동 프로모션으로 마티즈 오렌지 에디션 구매고객에게 20만원 상당의 화장품을 사은품으로 증정할 예정이다.

지엠대우는 젠트라에도 여성고객을 위한 다양한 편의사양 및 디자인 아이템을 적용해 ‘젠트라 엑스 레드 프리미엄’ 이라는 이름으로 하반기에 선보일 계획이다.
지엠대우 마케팅본부 이현일 전무는 “전문직을 비롯한 여성 경제 활동인구가 1천만명을 돌파했으며, 최근 한 연구조사 결과에 따르면 신규 자동차 구입시 여성이 구매 결정권을 행사한 경우가 무려 80%에 이른다”며, “향후 적극적 여성 마케팅을 통해 구매 결정권자인 여심을 어떻게 잡느냐가 자동차 판매에 있어 중요한 열쇠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엠대우는 이날 행사에서 심포지엄 참석자를 대상, 국내 최초로 여성을 위한 자동차 품평행사를 갖고 차세대 경차 및 소형, 준중형, 중형, 대형차량 등 5대의 미래 디자인 컨셉트를 소개했다. 품평행사를 통해 소개된 차세대 경차에 대한 여성들의 의견은 향후 출시될 차량 개발에 적극 반영될 예정이다.

오종훈 yes@autodiar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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