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자동차는 오는 20일부터 28일까지 중국 베이징(북경)에서 개최되는 ‘2008 베이징 모터쇼’에서 올 가을 유럽 시장에 첫 출시 예정인 크로스오버 모델 XC60을 아시아에 최초 공개하고 컨셉트카인 C30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등 총 7개 모델을 전시한다. 이 중에는 오는 4월말 국내 출시 예정인 올뉴 S80 Exe도 포함됐다.

볼보 XC60은 크로스컨트리(XC)와 스포츠세단S60의 스타일링을 조합한 모델이다. XC60은 지난 해 컨셉트카를 통해 공개한 시티 세이프티(차량 앞 유리 상단에 장착된 광각 카메라 시스템을 통해 전방 교통 상황을 지속 모니터링 해 30km 이하의 저속 추돌을 방지하는 시스템)시스템을 최초로 장착, 도심 지역에서의 안전을 획기적으로 보강함은 물론 각종 첨단 안전 시스템을 탑재해 볼보 역사상 가장 안전한 차세대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국내에는 내년 초 선보일 예정이다.

지난 해 9월 2007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처음으로 모습을 공개한 볼보 C30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는 배터리에 전기를 충전해 구동하는 친환경 모델이다. 각각의 바퀴에 전기 모터를 장착하고 전원을 공급받도록 설계된 C30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는 일반 전기 콘센트에 3시간 가량 충전으로 약 100km까지 운행할 수 있고 일반 가솔린 차량에 비해 약 80% 가량의 비용 절감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다. 충전한 전력이 모두 소모되면 볼보의 4기통 1.6L 터보 디젤엔진으로 전환 구동돼며 리터당 약 64km를 달리는 탁월한 연비를 자랑한다. 최고 시속 160km를 낼 수 있고, 시속 100km/h까지 도달하는 데 불과 9초 밖에 걸리지 않는다.
오종훈 yes@autodiar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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